“나는 그냥 말했을 뿐인데 오해를 샀다?!”
대다수 사람들은 일 때문이 아니라 ‘말’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틀어지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중요한 일을 그르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직장에서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거절이나 요청을 해야 할 때 말을 잘 못해 일을 떠맡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은 이런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표현 100가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 최고 광고회사인 덴쓰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현재 라인 야후에서 근무 중인 13년 차 카피라이터다. 이공계 출신인 그는 회사생활 초반, 딱딱한 말투 때문에 수차례 오해를 겪으며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절감했다. 소비자를 사로잡는 카피를 쓰고, 까다로운 광고주와 소통하고, 임원진과 동료를 설득하며 점차 말하기의 기술을 익혔고, 결국 핵심은 화려한 표현이나 센스보다는 ‘전달력’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말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다. 그는 ‘상대의 입장에서 듣기 쉬운 말’을 고민하며 말투를 바꿨고, 그 결과 10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광고상 20여 개를 수상했다.
괜찮은 말투는 평판을 바꾸고 좋은 말투는 기회를 만든다!
말 때문에 오해를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만난다면 꼭 읽어야 할 책!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에서는 부탁, 설득, 제안, 피드백, 거절, 사과, 칭찬 등 총 13가지 상황에 따라 호감을 얻는 말(O)과 오해를 부르는 말(×)로 비교해 보여준다. ‘협업을 요청할 때’, ‘거절이나 사과를 해야 할 때’, ‘상사에게 보고할 때’, ‘동료, 외부업체와 협업할 때’ 등의 대화 예시를 들었다.
챕터 6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거절에 대해 설명한다. 거절을 할 때는 맥락을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요청한 건은 오늘까지 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전체 자료를 하는 건 어렵지만, 컨셉 정리안은 오늘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할 수 있다. 완전 거절이 아닌 제한적 수용으로 관계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다.
챕터 9에서는 회사생활에서 중요한 보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대다수가 메일로 ‘첨부 파일을 확인해주세요’라고 하는데, 얼핏 공손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모호해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말투다. 따라서 ‘첨부 파일 중에서 1~3번을 중점으로 살펴보시면 됩니다’라며 핵심 정보를 안내해주는 게 좋다.
또한 챕터 12에는 사과의 기술을 담았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이라고 운을 떼는 건 사실 좋지 않은 표현이다. ‘희망적’은 오로지 말하는 이의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과의 말과 함께 일이 벌어진 원인과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낫다.
이 책은 반복 학습이나 이론 중심의 말하기 책이 아니다. 회의 전, 이메일을 보내기 전, 말 한마디 꺼내기 전 그 자리에서 바로 펼쳐서 쓸 수 있는 실전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말을 하는 모든 순간에 적용 가능한 표현들이라 직장인,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작은 말투 하나를 바꾸는 것으로 상대의 태도, 관계의 온도, 일의 성패까지 바꿀 수 있다. 실생활 대화에 말투 하나, 단어 하나를 더해 나에 대한 호감은 높이고 오해는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말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