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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야담(1)-9(천년의우리소설)

조선의야담(1)-9(천년의우리소설)

  • 박희병, 정길수 (편역)
  • |
  • 돌베개
  • |
  • 2013-09-30 출간
  • |
  • 204페이지
  • |
  • ISBN 97889719957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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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절도사가 궁할 때 가인을 만나다 / 염의사가 풍악에서 신령한 중을 만나다 / 치산을 해 허생이 부를 이루다 / 네 친구 / 영남의 가난한 선비 / 갖바치 / 아내를 찾아 / 효부와 호랑이 / 과부 / 선천 기생 / 바뀐 신랑 / 부부의 10년 맹약 / 좋은 사람 / 송씨 양반이 궁할 때 옛 종을 만나다 / 생금을 얻어 부자가 다시 한집에 살다

도서소개

이 책에 실린 열다섯 편의 작품은 조선 후기에 창작된 야담계소설(野譚系小說)이다. ‘야담계소설’이란 ‘야담’이 소설로 전화(轉化)한 것, 다시 말해 민간에서 구연(口演)되던 시정(市井)의 이야기가 한문으로 기록되면서 소설로 성립한 작품들을 가리킨다. 야담계소설은 17세기 후반에 성립하여 18세기에 대대적으로 발전해 갔으며, 19세기 전반기에는 『청구야담』(靑邱野談)과 같은, 야담계소설을 집대성한 작품집이 출현하기에 이르렀다.
《千년의 우리소설》은 신라 말기인 9세기경부터 조선 후기인 19세기까지의 우리 소설, 즉 ‘천 년의 우리 소설’ 가운데 시공의 차이를 뛰어넘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명작만을 가려 뽑은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한국 고전소설의 새로운 레퍼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학과 고전문학을 전공한 박희병, 정길수 두 교수에 의해 기획되었다. 외국의 다양한 소설과 한국 근현대소설에 가려져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고전소설을, 이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조선 후기 서민의 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내다!

이 책에 실린 열다섯 편의 작품은 조선 후기에 창작된 야담계소설(野譚系小說)이다. ‘야담계소설’이란 ‘야담’이 소설로 전화(轉化)한 것, 다시 말해 민간에서 구연(口演)되던 시정(市井)의 이야기가 한문으로 기록되면서 소설로 성립한 작품들을 가리킨다.
야담계소설은 17세기 후반에 성립하여 18세기에 대대적으로 발전해 갔으며, 19세기 전반기에는 『청구야담』(靑邱野談)과 같은, 야담계소설을 집대성한 작품집이 출현하기에 이르렀다.
야담계소설은 한문으로 적혀 있으나 종종 구어체 분위기가 느껴지고 문체도 소박한 편이다. 이야기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인데, 이 점은 화려한 문체의 전기소설(傳奇小說)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다. 한편 시정의 이야기인 만큼 소재가 다양하고 각계각층의 인물이 등장하는 가운데 서민의 소망을 표현한 작품이 많아 조선 후기 서민 생활의 단면을 살피는 데도 도움이 된다.


_ 「이절도사가 궁할 때 가인을 만나다」와 「염의사가 풍악에서 신령한 중을 만나다」는 조선 숙종~정조 때의 학자인 신돈복(辛敦復)의 작품이다.
「이절도사가 궁할 때 가인을 만나다」는 조선 후기 매관매직의 풍토를 희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관직을 잃고 낙향했던 무관이 다시 벼슬을 얻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함으로써 당대에 매관매직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었는지 보여준다. 아울러 작품 설정과 구성, 세부 묘사에서도 빼어난 면모를 보여주는데, 캐릭터 설정과 정황 묘사가 잘 이루어진 덕분에 주인공이 사기꾼에게 속아 넘어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주인공이 삶에 의욕을 잃고 벌이는 행동이나 다시 살 의지를 갖게 되는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다.
「염의사가 풍악에서 신령한 중을 만나다」는 정직한 인물 염시도(廉時道)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염시도는 실존인물로, 그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야담집에서 두루 발견된다.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이 창작한 「광문자전」(廣文者傳)의 주인공 광문이 남다른 신의로 인해 시정에서 명성을 얻었듯이, 염시도 역시 정직함으로 당대에 이름이 높았다. 광문은 서울의 거지였고 염시도는 청지기였으나, 둘 다 남이 잃은 물건과 관련해 미담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염시도는 자신이 모시던 영의정 허적(許積)이 역모죄로 목숨을 잃으면서 자신 또한 연루되어 죄를 받을 위기에 처했으나 정직으로 얻은 명성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복을 누릴 수 있었다.

_「치산을 해 허생이 부를 이루다」는 영조 때의 문인 노명흠(盧命欽)의 작품이다. 저서로 야담집 『동패낙송』(東稗洛誦)이 전한다. 이 작품에는 가난한 양반이 부(富)를 이루기 위해 체면과 예의를 돌아보지 않고 악착스럽게 일하고 근검절약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10년 동안 밥 대신 죽 반 그릇을 먹는 장면, 친지가 찾아와도 방에서 돌려보내며 하던 일에만 몰두하는 장면 등을 통해 주인공의 굳은 의지가 생생하게 드러난다. 한편, 작품 뒷부분에서 주인공 허생이 보여주는 부부애(夫婦愛)가 퍽 인상적이다. 야담계소설 중에는 스토리의 흥미에 치중해 인물의 성격 창조가 미흡한 작품이 적지 않은데, 이 작품의 경우 주인공의 성격이 비교적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는 편이다.

_ 「네 친구」와 「영남의 가난한 선비」는 영조 때의 문인 안석경(安錫儆)의 작품이다.
「네 친구」는 산중에서 함께 과거 공부를 하다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네 선비의 운명을 흥미롭게 그렸다. 가난에 시달리다 아내를 잃은 뒤 사회에 대한 울분을 품고 공부를 접은 친구, 은거를 택하여 신선과 같은 삶을 사는 친구, 출세하여 관찰사가 된 친구, 과거에 실패하여 곤궁하게 사는 친구, 이 네 사람의 판이한 삶은 조선 후기에 들어와 사대부의 계층분화가 심각하게 야기되던 현실을 예리하게 반영하고 있다. 친구간의 도리를 앞세워 산적 두목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관찰사와 가난한 친구의 처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영남의 가난한 선비」는 조선 후기 몰락양반의 현실과 원망(願望)을 반영하고 있다. 몰락양반이 가난의 굴레를 벗기 위해 양반으로서의 체면을 버리고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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