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된 가치의 시대,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
인생의 중요한 질문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실천적 인문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방향을 잃고 혼란을 겪고 있다. 사회는 끊임없이 성공과 행복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에 이르는 길은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 유교, 불교, 기독교, 무속, 포스트모더니즘 등 다양한 사상들이 혼재된 한국 사회에서, 개인은 삶의 핵심 질문들-“무엇이 옳은가”,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답하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 이상환은 평생 교육과 상담, 기업 경영, 신앙 사역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왜 현대인이 행복하지 않은지를 깊이 있게 탐색했다. 『행복 인문학』은 현대인이 겪는 불행의 뿌리가 ‘잘못된 생각의 구조’와 ‘혼합된 세계관’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삶을 올바로 해석하고 이끌어 줄 진리 중심의 세계관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의 필수 조건임을 역설한다.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전제들을 하나씩 점검해 보게 한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 왔는지를 성찰하게 된다. ‘생각의 틀’이 곧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관점에서, 『행복 인문학』은 독자의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삶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도록 돕는다.
특히 청년, 결혼과 이혼의 갈림길에 선 이들, 은퇴 후 삶의 의미를 되짚는 중장년, 고독과 무상함을 체감하는 부부, 인생의 마무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실천적인 안내서가 될 수 있다. 개인의 성찰뿐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 나아가 사회 전체가 건강한 방향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묻고 답하는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 인문학』은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고, 진리와 원칙 위에서 흔들림 없는 삶을 지향하도록 돕는 책이다. 철학과 신학, 윤리와 교육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실적 질문에 답하고자 한 저자의 시도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진중한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