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만큼 중요한 연구실의 안전
연구실은 미래 기술과 지식을 만들어가는 곳이지만,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공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연구실 안전 따라 하기》는 안전의 중요성을 말로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연구현장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구체적 사례와 함께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연구실의 사고 원인을 단순히 인적 실수로 치부하지 않고,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구활동 종사자들의 의식과 행동 변화가 궁극적인 안전 확보의 핵심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안전 관리의 핵심요소인 일반안전, 산업위생, 기계안전, 전기안전, 화공안전, 소방안전, 가스안전, 생물안전 등 8가지 범주로 명확히 구분하여 설명하고, 실제 연구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각종 안전 점검과 보호구 착용법, 응급조치 등 연구실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들이 매우 유용하다.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필수적으로 참고해야 할 안전지침서로 자리 잡기에 충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연구실 안전 따라 하기》는 연구실에서 안전이 부차적인 요소가 아니라 연구 성과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전제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중요한 책이다. 연구활동을 시작하는 학생부터 오랜 경력을 가진 연구자까지, 연구실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