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덫에서 벗어나
일상의 행복을 만드는 방법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아가는 치유와 성장의 과정을
이제, 바로 지금, 함께 시작해 보자.
삶은 그 누구도 아닌, 온전히 자신의 것이며,
‘나’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로서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할 자격이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를 경험한 사람은 ‘어두운 방 안에서 더듬거리며 찾던 스위치’처럼 고통스럽고 혼란스럽다고 한다. 《운명이라는 착각》은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복잡한 패턴과 그 경험의 근본적인 구조와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무례한 그들의 행동 이면에 교묘하게 숨겨진 진짜 동기와 욕구는 무엇이며,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고 통제하기 위해 어떤 전략과 전술들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 자존감, 사람에 대한 신뢰 등에 어떤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를 하나하나 파악하는 데 집중하며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르시시스트의 조정 기술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며, 그들의 행동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나르시시스트와의 파괴적 관계를 통해 무너진 자존감, 정체성의 실체를 마주하며 치유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하였다.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생긴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참고 묻어 두었던 감정을 인정하며 흘려보내는 과정도 스스로 돌아보게 하였다. 더불어 자신만의 건강한 경계선을 다시 세우고, 자기를 향한 따뜻한 연민과 다정함의 중요성도 상기시켰다. 이 책이 관계의 덫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