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향해 자라는 해바라기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책”
-카타리나 소브랄
(2024 포르투갈 국가 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자)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이야기”
-이사벨라 라바테
(2024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 최우수 수상자)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 주는 아름다운 선택, 그 선택으로 만난 “너”
생일 전날 우연히 만난 강아지 ‘버디’는 페드로에게 생일을 환하게 밝혀 주는 선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버디는 잃어버린 누군가의 친구였고, 페드로는 결국 그 진실 앞에서 소중한 것을 돌려주는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단순한 반납이 아니라, 진짜 우정을 얻는 순간이 됩니다.
버디의 주인이었던 아이, 킴은 페드로에게 기적 같은 말을 건넵니다. “우리 집에서 같이 점심 먹을래?”
이 장면은, 잃는 것이 끝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진심 어린 선택은, 결국 더 깊은 연결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냅니다. 어린 나이에 페드로가 경험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나아가 이 작품은 우리에게 윤리적 선택이 만들어 내는 관계의 가능성을 아름답게 들려줍니다.
“햇살 같은 너”를 기다리는 나는 너에게 “햇살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아이들은 모두 ‘햇살 같은 너’를 기다립니다. 따뜻하게 비추고 마음을 밝혀 줄 존재를요.
하지만 이 책은 조용히 속삭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순간, 사실 너도 누군가의 햇살일 수 있어.”
페드로는 처음에는 친구를 기다리는 존재였지만, 마지막에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아이가 됩니다. 그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택을 하고, 그것은 결국 그를 햇살 같은 존재로 성장시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고요. 앞표지에서 해바라기와 꽃들이 있는 문턱에서 페드로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기다림을 넘은 성장과 연대의 가치를 조용하고도 깊이 있게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