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만나게 되는 특별한 전문가다. 소송이라는 복잡하고 낯선 절차 속에서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억울함을 풀기 위해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호사라는 직업, 그리고 법조계의 현실에 대해 매우 단편적이고 왜곡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TV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대중매체를 통해 접한 변호사의 모습은 실제 법정과 사건 처리 과정, 그리고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 현실은 훨씬 복잡하고, 때로는 냉정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가득하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변호사 선임의 비밀》은 이런 막연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법적 분쟁의 실제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서초동에서 10년간 수많은 사건을 맡아온 한 변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이 알아야 할 솔직하고 현실적인 법조계의 이면을 담아냈다. 저자는 스스로를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서초동 변호사’라 소개하지만, 그가 전하는 현실의 조언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의뢰인과 변호사의 관계, 변호사 선임 방법, 법무법인의 실제 운영 방식, 그리고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까지, 그동안 어디서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던 법률 서비스의 모든 것을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변호사를 선임할지 말지 고민하는 단계부터, 어떤 기준으로 변호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선임료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사건 처리 과정에서 변호사와 어떻게 소통하고 사건을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소송이 끝난 후 의뢰인이 가져야 할 태도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안내한다. 변호사의 경력, 전관 여부, 로스쿨과 사시 출신의 차이, 법무법인과 개인 법률사무소의 차이, 선임료와 승소율의 의미 등, 막연하게 궁금했지만 누구도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지 않았던 현실적인 정보를 가감 없이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민사, 형사, 이혼소송의 진행 과정, 소송 관련 용어 정리, 인지대와 송달료, 감정료 등 소송비용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 소송에 직면한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법률 서비스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법적 절차로 완벽한 승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패소의 가능성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조언을 덧붙이며, 법적 분쟁의 결과에만 매몰되지 않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지혜까지 전한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변호사 선임의 비밀》은 법률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법률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변호사와 어떻게 협력하며, 소송 과정과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려 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솔직한 안내서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마주할 수 있는 법적 문제 앞에서,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를 덜고 보다 현명하고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법률 지식서이자 인생 조언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