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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시대

고백의 시대

  • 이현석
  • |
  • 위즈덤하우스
  • |
  • 2025-06-18 출간
  • |
  • 104페이지
  • |
  • 100 X 180mm
  • |
  • ISBN 979117171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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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앞으로 무엇을 더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나를 수선하는 도구였던 소설은 사실 나를 찌르는 바늘이었다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토해내듯 고백하는 문장들

소설집 《다른 세계에서도》, 장편소설 《덕다이브》 등을 발표하며 의사이자 작가로 이 시대를 예민하게 감각하고 탐색해온 작가 이현석의 《고백의 시대》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쉴 새 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참혹한 자기 착취”를 반복했던 시간들을 통과해, “정신을 착실하게 부식시켜”온 글쓰기와 “우리를 수선하기 위한 도구”였던 소설에 대해 사색한다.
어느 소설 창작 수업에서 처음 만난 ‘나’와 ‘너’. 의사이자 작가인 ‘나’와 출판사 직원인 ‘너’는 가장 사랑하는 것들, 책, 소설, 예술 때문에 괴로워하며 술을 마신다. “이 빌어먹을 출판사, 더는 못 다니겠다”(17쪽)고 욕을 할 때도, “잘해보고 싶은 열망이 쓰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을 넘어 나를 해하기 시작”(22쪽)할 때도 두 사람은 “건강하게 나쁜 예술 하자”(38쪽)며 잔을 부딪친다. ‘나’와 ‘너’는 서로의 도피처이자 구조대가 되어준다. ‘너’는 결국 출판사를 그만두고 녹사평에 작은 바를 차리며 예술로부터 먼저 탈출한다. 한편 ‘나’는 작가로서 타인에 대해, 의사로서 환자에 대해 어디까지 쓸 수 있고, 어디서부터는 쓸 수 없는지를 고민한다. 저마다의 고민과 해석과 의견, 혹은 ‘민원’ 속에 갇힌 소설들. 스스로를 감동시킬 만한 글을 찾아 헤매던 ‘나’는 결국 한 글자도 더 쓰지 못하고, 소설가라는 정체성을 잠시 밀어둔 채 본업으로 돌아간다.
책과 소설과 예술 바깥에서 잠깐 ‘건강해진’ 날들이 잔잔하게 흘러간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인 ‘나’는 여러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의 건강을 살피는 일을 한다. 건강검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업주 탓에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는 만날 수 없고, 담당 간호사와 농담이나 주고받으며 시간을 때우다가 끝내 ‘본업’ 또한 그만두고 만다. 거실 바닥에 누워 ‘너’가 좋다고 했던 어떤 시를 떠올리는데, 문득 한 건의 재난문자가 ‘나’의 새벽을 뒤흔든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 1 50편에 이어 시즌 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즌 2에는 강화길, 임선우, 단요, 정보라, 김보영, 이미상, 김화진, 정이현, 임솔아 작가 등이 함께한다. 또한 시즌 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목차

고백의 시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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