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보는 아이,
아이가 무슨 콘텐츠를 보는지 모르는 부모…
알고리즘이 양육을 대신하는 시대에서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AI 시대의 주체로 키울 수 있을까?
한국 어린아이의 스마트폰과 유튜브 영상을 보는 시간이 하루 3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수준을 훨씬 넘는 수준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미디어 이용을 허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거나 “아이가 말을 잘 들었을 때 보상을 주기 위해서”였다. 미국 초등학교에서 10년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자,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김소연 저자는 “지금 이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미디어와 디지털 기기가 아이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건 ‘통제’와 ‘방관’이 아닌 미디어와 디지털 도구를 ‘잘 쓰게’ 하는 역량이다.
첫 책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에서 사회정서교육을 바탕으로 정서 지능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미디어 지능에 대한 실용적인 양육법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온오프라인 세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미래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미디어 지능이 높은 아이는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을까?
자기 주도 학습력을 키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가짜 정보와 유해 콘텐츠에 휘둘리지 않는 비판적 사고 능력
SNS 중독과 디지털 과의존을 막는 자기 조절력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는 창의성과 윤리성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공감력과 책임감
미디어 지능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서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이 책은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서 부모들이 느끼는 불안과 막막함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AI가 내 아이의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었다!
“미디어가 설계한 세상에서도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는 아이,
디지털 도구를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미디어 조절력을 키우기 위한 STEP 4 :
계단식 접근 → 외적 보상 금지 → 자기 효능감 키우기 → 만족 지연감 느끼기
AI가 디지털 세상 속 친구이자 선생님이 된 오늘날, 우리 아이는 끊임없이 생성되는 콘텐츠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가치관이 쉽게 흔들리는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미디어 사용을 조절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미디어 조절력은 아이가 무분별하게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미디어를 사용하도록 도우며, 스스로 디지털 세상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결국 앞서가는 아이의 비밀, 미디어 지능》은 아이의 미디어 조절력을 키우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조건을 설명한다. 첫째,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계단식으로 접근해 점진적으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 둘째, 외적 보상으로 미디어 사용을 유혹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작은 경험을 자주 만들어주어야 자기 효능감을 키울 수 있다. 넷째, 예측 가능한 규칙 안에서 미디어를 사용해 ‘만족 지연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네 가지 조건을 지킨다면 아이가 스스로 미디어 사용을 조절하는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 스스로 자신의 미디어 소비 습관을 꼭 점검해 봐야 한다. 부모의 미디어 태도와 습관이 아이에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부터 건강한 미디어 문화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미디어 사용을 단순히 제한하는 것이 아닌, 우리 집만의 미디어 철학과 기준을 세워 ‘미디어 조절력’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고,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디지털 시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자율적 미디어 활용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