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상상할 자유, 아이들이 진짜 바라는 일은 무엇일까?
《내 꿈은 직업 발명가》는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아실이 상상하는 직업들은 얼핏 보기에 엉뚱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지금 사회가 잊고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 냉각기’는 환경 보호를, ‘두뇌 정비공’은 정신 건강을, ‘샐러드 이야기꾼’은 일상 속의 기쁨을 말합니다. 이처럼 책 속 상상들은 ‘직업’이라는 이름을 빌려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사회적 감수성과 공동체 정신을 환기시킵니다.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누군가가 “그건 직업이 아니야”라고 말할지라도, 내가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미래의 나는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마음껏 상상해 보는 재미도 선사하지요. 또한 직업은 남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이뤄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어른과 함께 읽으며 나누는 ‘직업과 삶’에 대한 대화
이 책은 어린이와 함께 읽으며 “진짜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의 상상력에 웃음 짓던 어른들도, 어느새 책장을 덮으며 자신만의 ‘터무니없지만 꼭 필요한 일’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며 마음껏 미래를 그려 볼 수 있고, 어른들은 지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새로운 출발을 꿈꿀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내 꿈은 직업 발명가》는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이와 어른 모두가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