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존재, 상상에서 현실로 넘어오다
인류는 상상 속 캐릭터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욕망으로 예술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오늘날 AI는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창작물에서 탄생한 캐릭터가 AI와 결합해 가상 존재로 진화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가상 존재의 신체, 공간, 의식, 정체성은 물론 인간과의 감정적 교류 가능성까지 다룬다.
영화 〈매트릭스〉부터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장송의 프리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물을 바탕으로, 기술과 상상이 만나는 지점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AI와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경계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기술보다 먼저 다가올 감정적 충돌과 상호작용의 미래를 통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