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에게 이미 영원의 세계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그는 이미 화가 그 자체이고, 영원히 화가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2025 미셸 들라크루아 특별전시 개최!★★
★★강태운 칼럼니스트, 양영은 KBS 기자,
이주영 한국 아트테라피 연구소 대표 강력 추천★★
수많은 예술가의 뮤즈, 파리. 하지만 그중에서도 미셸 들라크루아의 파리는 무언가 다르다. 올해 93세를 맞은 미셸이 그려낸 파리는 현실 속 도시가 아닌 기억과 감성으로 빚어진 내면의 풍경이다. 유년 시절을 오롯이 품은 거리, 붉은 지붕 아래 숨 쉬는 가족의 온기, 그리고 고요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마차 한 대. 그의 화폭 속에는 잊힌 파리의 낭만이 조용히 살아 숨 쉰다.
또한 에필로그로 2025 미셸 들라크루아 특별 전시 〈영원히, 화가〉를 기획한 신미리 큐레이터의 글이 특별 수록되어 있다. 작가와의 오랜 인연과 작업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 글은 전시가 끝난 뒤 어둑한 전시장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그림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듯한 여운을 선사한다. 미셸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을 향한 태도, 무엇보다 ‘왜 그는 평생 화가이고자 했는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영원히, 화가》는 미셸 들라크루아라는 예술가의 시선을 따라 모두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낭만을 다시금 깨워주는 책이다. 파리를 사랑하는 이, 그림을 사랑하는 이, 혹은 단 한 번이라도 유년의 골목과 기억의 풍경을 그리워해 본 적이 있는 이에게 이 책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