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고전문학 읽기 감각을 깨워라
고전문학 읽기의 감각이 되살아나고 아련한 독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독서회 지침서이면서 인생살이 지침서
◆ 독서회 지침서이면서 인생살이 지침서
30년 동안의 독서모임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주로 번역가들이 멤버인 독서회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저자는 인생을 배운다. 인간관계의 적당한 거리를 알려준 독서회를 처음 소개한 번역가 스승, 독서회에서 만난 T 씨와의 에피소드, 살인범이 된 제자를 찾아가 함께 책을 읽는 선생을 보면서 우리는 알게 된다. 함께 책 읽는 행위란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을 구하는 존재임을. 문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삶을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 이 독서회의 신조다.
◆ 독서모임이 처음인데요, 어떻게 고르나요?
독서회에 처음 참가하려는 사람, 독서회를 만들어보려는 사람, 현재 진행 중인 독서회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 아니면 이 독서회에서 읽은 도서목록을 따라 혼자서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궁금한 독서회의 모든 것을 담았다. 30년 동안 번역가가 모인 독서회 활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독서회, 일본에서 인기 있는 다른 독서회도 참가, 다양한 독서회 경험을 털어놓는다. 특히 부록으로 지금껏 읽은 도서목록을 정리해, 독서회 그 이후 기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 어느새 읽고 싶은 책을 메모하고 있다
마침내 사냥감과 싸움을 시작한다. 적이어야 할 사냥감이 점점 동지가 되어가고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함께 싸우는 훌륭한 존재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노인과 사냥감이 나누는 대화는 깊은 맛이 난다. “이렇게 된 이상 누가 누굴 죽이든 마찬가지다.” 산티아고는 청새치와 싸울 뿐만 아니라 청새치를 공격하는 상어 떼마저 쓱쓱 해치운다. 마치 투우사 같다는 감상이 나올 정도였다. 이 인물 대체 어디가 ‘노인’이란 말인가. 훔치고 싶은 문장과 읽고 싶은 고전문학이 가득하다.
◆ 직접 경험해본 ‘독서회의 모든 것’
혼자서 책을 읽고 이야기 세계를 맛보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서회라는 자리에서 풀어놓으면 생각이 또렷이 정리된다. 괴로운 일이 생겨 우울할 때 글로 써보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찬가지로 독서회에서 자기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하고 나면 돌아오는 길에 신기하게도 기분이 좋아진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아온 것은 책이 있었기 때문이고 독서회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구성은 ① 독서모임의 참맛 ② 독서모임 잠입기 ③ 도서관 사서로서 학교에서 주최하는 독서모임 ④ 독서모임에서 다루어온 고전문학 ⑤ 번역가가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독서모임의 특징 ⑥ 독서모임 기록의 효용이다. 한마디로 독서 모임의 매력이 응축된 한 권이다.
가끔 나만을 위해 쓰인 책이 아닐까 하는 책과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사람은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그것이 바로 독서회의 참맛이다.
◆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
① 일시와 장소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② 과제도서 선정 방법
③ 참가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라
④ 독서회 밖 교류의 장을 만들자
⑤ 문제의식을 고취시킨다
⑥ 이야기한 내용을 기록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