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뒤흔드는 철학 만화》 시리즈의 첫 권인 《 진실》은 “진실이란 무엇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에 정면으로 다가선다. 단순히 개념을 소개하거나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철학자들이 진실이라는 주제에 대해 어떻게 고민했는지를 이야기와 만화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서부터 플라톤의 이데아, 데카르트의 회의주의, 칸트의 인식론,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핵심 흐름을 ‘진실’이라는 키워드로 꿰뚫는다. 이를 통해 철학이 인간 존재와 세계를 어떻게 탐구하는지,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 전문가가 읽어도 내용적으로 깊이가 있으며,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이나 성인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교양서 수준을 넘어, 철학 입문서이자 사고 훈련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닌다.
이 책은 만화라는 형식을 활용하여 철학을 친근하게 전달하면서도 그 깊이를 잃지 않는다. 독자는 ‘앎’과 ‘믿음’, ‘진실’과 ‘거짓’, ‘말해야 할 것’과 ‘침묵해야 할 것’ 사이에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며, 자기 생각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철학이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삶을 통찰하는 태도임을 일깨워 준다. 진리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