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뒤흔드는 철학 만화》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예술》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놓고, 인간이 예술을 만들어온 이유와 그 의미를 철학적으로 성찰한다. 예술은 단순한 아름다움의 표현인지, 아니면 진실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언어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담겨 있다.
이 책은 플라톤의 모방 이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 개념, 헤겔의 ‘미학 강의’, 한나 아렌트의 예술 지속성 개념까지, 예술에 대한 철학자들의 입장을 쉽게 설명한다. 예술이 단순히 감각의 향연이 아니라, 진리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인간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임을 다양한 철학적 시각에서 풀어낸다.
철학자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창작하며, 또 때로는 예술을 부정당하는 순간들을 접하면서, 독자들은 예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를 스스로 묻게 된다. 예술은 현실을 왜곡하는 허상인지, 현실 너머를 보여주는 진실의 창인, 이 책은 그 질문을 철학자들과 함께 파고든다.
만화라는 형식은 복잡한 철학적 개념을 쉽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도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철학과 예술이라는 두 추상적인 영역을 연결함으로써, 생각하는 힘과 느끼는 힘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
예술이 우리 삶에 왜 필요한지, 예술이란 이름으로 무엇이든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 예술과 사회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며 철학적 사유를 자극한다. 이 책은, 예술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