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마지막으로 바다를 제대로 본 것이 언제인가요? 조광현의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물의 세계, 생명의 원초적 움직임,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친 불안과 감동을 그 어떤 사진보다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단지 그린 것이 아닙니다.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체험하고, 기록하고, 다시 붓으로 옮겨내며 생명에 대한 찬가를 완성해냈습니다. 그의 작업은 예술이자 다큐멘터리이며, 동시에 시대를 향한 조용한 경고입니다.
이 책은 미술 애호가에게는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생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감동 어린 증언을, 예술가와 창작자에게는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바다의 정수를 화폭에 담고자 했던 한 작가의 순정 어린 고투가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에 생명의 본질을 다시 묻는 질문이 될 것입니다. 바다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