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진 그날, 하나님은 내게 물으셨다.
“너는 나를 믿니?”
삶을 바꾸는 한마디, 믿음의 기적이 시작된다.
『너는 나를 믿니』는 일상의 무게에 눌려 신앙을 잊고 살아가던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감동적인 회심의 여정이다. 저자는 어느 날 책상 위에 놓인 찻잔에서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을 마주하며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내면의 흔들림은 오래전 인연이었던 선배와의 재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으로 구체화된다.
책은 끊임없는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아내와의 재회, 교회로의 발걸음, 신비로운 기도 응답, 귀신을 쫓아내는 영적 체험, 물질적 시험과 그 극복의 과정 등이 이어지며, 저자는 매 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해석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선포할 때 나타나는 능력에 대한 저자의 체험은 독자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지금도 일하신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단순한 회고가 아닌 생생한 체험담은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믿음의 실제를 느끼게 하며 강한 몰입감을 준다.
사업의 시작과 실패, 수감 생활까지 이어지는 저자의 삶은 외적으로는 극심한 굴곡을 겪지만, 내적으로는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게 되는 과정이다. 잔금을 치르기 위한 간절한 기도, 수차례의 도전, 그리고 기적 같은 응답은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한다. 하나님은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그 모든 경험을 통해 저자는 하나님이 그의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자신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을 걷기로 결단한다.
『너는 나를 믿니』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삶의 혼란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간증하는 책이다. 저자의 간절한 기도와 응답, 회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그 물음 앞에 서게 된다. “너는 나를 믿니?” 이 책은 그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두드리는 따뜻하고도 강력한 신앙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