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대사율, 혈당, 렙틴 호르몬, 도파민, 가공식품, 체중감량제…
살면서 한번쯤은 제대로 알아야 할
몸과 음식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몸, 2부는 뇌, 3부는 균형이다. 1부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어떻게 몸에 흡수되는지, 2부에서는 뇌가 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장들에서는 대사율과 혈당, 호르몬, 가공식품과 체중감량제에 이르기까지 몸과 뇌의 작동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망라하고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나갈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그 방식은 실질적인 습관을 만들기 위한 원리와 식단 계획의 방법, 전 세계 건강한 식단의 레시피를 전하는 것까지 다양하고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또한 이 책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큰 비중을 두고 다루고 있는 만큼, 단순히 음식과 몸의 과학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나아가 식문화라는 거대한 문명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지금 건강을 주제로 할 때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초가공 식품도 들여다보면 식품을 가공해온 인류 문화의 흐름선상에 있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에서 더 맛있고 향이 좋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인류는 여러 방향을 모색해왔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조, 염장, 훈연에서 통조림과 냉각으로 이어졌고, 지금의 산화방지제를 첨가한 초가공 식품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식품들은 보관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선호하는 향과 식감, 색깔,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쾌락적 맛까지 모든 것을 반영하고 있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먹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발달은 비만뿐만 아니라 주의력 결핍장애, 과잉행동, 자폐증,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계 질환을 포함해 지난 30~40년 동안 널리 퍼진 수많은 질환과 연관되어 왔다. 이 책은 단순히 음식의 효과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음식이라는 인류 문명의 중요한 일부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것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대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의사의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다.
건강하게 먹는 것이 결국 행복한 삶을 만든다
20년 경력의 의사이자 "식욕 과학 전문가"가 말하는
어떻게 먹을 것인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식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인들이 주문처럼 외우는 말이다.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지만 몸에 좋은 음식도 제대로 알고 섭취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를 파괴하는 음식과 살리는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을 연료로 굴러가는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다. 맛있고 중독성 있는 식품이 우리 몸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반대로 어떤 음식이 우리 몸을 살리도록 고안되었는지를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쉽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먹고, 그러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한번쯤은 제대로 알아야 할 우리 몸과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