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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

  • 김현수
  • |
  • 클라우드나인
  • |
  • 2025-06-10 출간
  • |
  • 220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9453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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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혐오와 단절의 시대를 진단하고
그 틈 사이에서 새로운 이해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진료실에서 마주한 극우로 기울어지는 청년들의 내면을 기록한 생생한 심리 관찰 보고서다. 청소년과 청년이 단순한 사상적 선택이나 이념적 세뇌에 의해 극우 성향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 좌절과 고립, 외면과 억울함, 그리고 인정받지 못한 감정의 축적 속에서 혐오와 분노를 품게 되는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청소년 시절부터 디시인사이드나 일베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편향된 시각에 노출되고 피해의식과 소외감이 증오의 언어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관찰했다. 그들은 여성, 페미니즘, 엘리트, 다문화 이주자 등을 향한 증오를 쏟아내며 ‘공정’이 무너진 세상을 향해 파괴적 충동을 품는다.
하지만 이 책의 의의는 그들의 태도를 정죄하거나 동조하려는 데 있지 않다. ‘공감은 어렵지만 일부라도 이해하려는 시도’, 그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진 가장 조심스럽고 윤리적인 출발점이다. 진료실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드러난 이들의 감정 구조와 인식 프레임은 우리 사회가 너무 오래 외면해왔던 ‘위험한 외로움’의 얼굴이다. 이 책은 정치를 말하면서도 정치에 갇히지 않고 심리를 다루면서도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극단의 언어 속에서 ‘무너진 마음’을 다시 묻는다. 청년 세대의 극우화라는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를 다루며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혐오와 단절의 시대를 진단하고 그 틈 사이에서 새로운 이해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전세계 청년 극우화 현상을 조망하고
한국 청년 극우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이 책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청년 극우화 현상을 조망하고 특히 한국이라는 사회적 거울을 통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단순히 우익 성향 청년들의 언행을 진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진료실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직접 만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년간의 대화를 기록하고 분석하며 분노의 이면에 놓인 심리적 진실을 드러낸다.
청년 극우화는 더 이상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트럼프 지지자들, 유럽의 극우 청년당, 일본의 넷우익, 인도의 힌두 내셔널리즘까지. 그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졌지만 공통으로 ‘잃어버린 지위’ ‘불공정한 사회’ ‘말할 수 없는 분노’라는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극단적인 사례다. 일베, 디시인사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정치화된 커뮤니티 문화, 빠르게 양극화된 젠더 갈등,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 그리고 정치의 표 계산에 이용되는 청년 남성층의 분노까지.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청년 극우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왜 청년들이 혐오와 분노에 빠져
원한과 복수를 하려는지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저자는 극우 성향의 청년들을 공감이나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진료실에서 마주한 청년들은 “여자들이 다 가져갔다.”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공정은 거짓말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들은 그 자체로 폭력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표현의 기저에 깔린 감정을 이해하려 한다. 그것은 철저히 외롭고 상처 입고 방치된 감정이다. 정신과 의사라는 저자의 직업적 위치를 넘어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불편한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증오의 언어 이면에는 자존감 상실, 소속되지 못한 박탈감, 인정받지 못한 열망이 뒤엉켜 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을 설명할 언어를 갖지 못하고 혐오와 분노라는 외침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최근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논란과 청년 남성층의 젠더 갈등 이슈는 한국 사회가 이 현상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언론은 그들의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고 정치권은 이를 표로 환산해 조율하려 하지만 그 누구도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진지하게 묻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일방적인 비판이나 옹호도 아닌 ‘이해’라는 사회적 감정의 가장 어려운 경로를 따라간다. 청년들의 증오심은 단지 미디어에서 길러진 것이 아니라 구조적 방치와 정서적 고립 속에서 자라난 결과물이다. 그 이해 없이는 대화도, 치유도 불가능하다.
이 책은 전 세계가 맞닥뜨린 청년 문제에 한국 사회가 어떤 응답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비난이 아닌 성찰, 단절이 아닌 연결, 단순한 진영 논리가 아닌 심리적 접근이야말로 지금 필요한 일이다.


청년 우익화의 구조적 기원과 심리적 경로를 알고
다정하고 친절한 민주주의로 그 대안을 세워나가야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사례집이 아니며 청년 우익화의 구조적 기원과 심리적 경로를 함께 해명하려는 시도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전개된다. 1장에서는 그들 증오의 구체적인 대상을 알아본다. 청년들은 디시인사이드, 일베, 유튜브를 통해 성차별적 인식, 여성 혐오, 공정성에 대한 왜곡된 감각을 내면화하고 있다. “여혐과 안티페미는 필연”이라는 말처럼, 그들의 증오는 단지 감정이 아닌 사고 구조로 굳어진다. 그들은 여성, 좌파, 다문화 수용자, 엘리트, 특정 종교인을 ‘공정한 경쟁을 망친 부당한 특혜의 수혜자’로 인식한다.
2장 디지털 커뮤니티가 만든 세계관의 감옥을 조명한다. 일베에서 시작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이어지는 그들의 정보 환경은 폐쇄적이고 편향적이다. ‘팩트’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이 정보들은 그들의 세계 이해를 완전히 틀어쥐고 있으며, 비판적 사고의 여지를 점점 좁혀간다. 저자는 그 세계관이 하나의 ‘정치적 신앙’처럼 기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3장에서는 그들의 내면을 움직이는 감정들을 살펴본다. 이 책이 주목하는 핵심은 그들의 정치 성향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형성한 감정의 구성물들이다. 그 안에는 분노, 원한, 좌절, 억울함, 병적 자기애, 이분법적 사고, 그리고 인정받지 못한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들은 잘난 척하는 인간들을 부수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 언어의 밑바닥에 놓인 감정의 깊이를 들여다본다.
4장에서는 비난도 동조도 아닌 이해를 다룬다. 의료진으로서 저자는 그들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지만, 그 감정이 생긴 배경을 ‘이해하려는 시도’만은 포기하지 않는다. 진료실은 판단보다 듣기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공감하거나 동의할 수는 없어도, 단절하지 않기 위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장기간 들어온 저자의 태도는 혐오를 다루는 방식의 윤리적 기준을 세운다.
5장에서는 왜 그들이 극우화됐는지를 밝혀낸다. 그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년들의 극우화는 사회적 결과이지 선천적 특성이 아니다. 불안정한 가족, 학교에서의 소외 경험, 반복된 실패, 성적 굴욕, 비교 경쟁 속의 자기 부정…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하나의 설명력 있는 세계관으로 굳어진다. 그들은 세상의 무너짐을 함께 무너지고 싶은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6장에서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을 살펴본다. 책은 마지막에 묻는다.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혐오에 혐오로 응수할 것인가, 아니면 위험한 감정을 이해하고 해체하는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인가?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개인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경계에 선 채 ‘이해가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왜 그들은 극우로 가고 있을까

1장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 경로

1. 일베에서 우익까지
청소년과 청년들이 일베와 디시인사이드에서 살고 있다 / 우익 게시판과 극우 유튜버의 방송으로 편향되어 있다

2. 극우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가슴속 분노와 원한 때문에 극우가 된다 / 친구 따라 극우로 간다

3. 극우로 가는 심리적 경로 살펴보기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우익화된다 / 사이비 종교의 포교와 포섭 활동으로 우익화된다

2장 극우 청년의 마음속 감정들

1. 불안과 원한이 복수심을 키운다
밀려나면 끝이라는 불안이 난폭해지게 만든다 / 좌절과 나락의 경험이 원한과 복수심을 키운다

2. 시대마다의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
분노한 청년들의 칼끝은 진보로 향한다 / 외로운 유권자들은 극우 세력에 투표한다

3. 남자다움에 상처입고 우익화된다
남성 청소년들은 권리가 억압되고 피해를 받는다고 느낀다 / 남성 청소년들은 불안과 억울함을 터뜨릴 곳이 필요하다 / 남성 중심의 게임 커뮤니티에 열광한다 / 인터넷에서 마치 놀이처럼 혐오와 증오를 즐긴다 / 가입은 쉽지만 탈퇴는 어렵다

4. 기존 질서에 대한 파괴적 욕구가 있다
청년 주식 커뮤니티는 어떻게 극우 커뮤니티가 됐는가 / 2030 남성들의 눈에 트럼프는 대변자처럼 보인다 / 분노가 담긴 농담이 실제 극우 행동이 되고 있다

3장 마음의 극우화를 이해하는 이론 1
: 지위 위협 이론

1. 기존 지위를 잃고 있다
영어, 백인, 남성, 기독교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 주인이 바뀐다는 대교체론이 차별과 탄압 조치를 하게 된다 / 미국 중산층 백인 남성은 지위 상실 공포로 극우가 됐다

2. 문제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다
깊은 이야기 1 상실과 박탈-미국을 잃고 있다 / 깊은 이야기 2 또 다른 상실과 박탈-종교와 가부장제를 잃고 있다 / 깊은 이야기 3 경멸에 대한 분노-엘리트 집단에게 염증을 느낀다 / 깊은 이야기 4 새치기에 대한 분노-큰 정부가 가장 문제다 / 깊은 이야기 5 이질감-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 깊은 이야기 6 공감 불능-경제가 아닌 문화와 감정의 문제다

3. 가부장제도의 회귀를 원한다
젊은 남성 노동자들은 자신을 피해자라고 본다 / 젊은 남성들은 남성성을 회복하자는 이념으로 뭉쳤다

4장 마음의 극우화를 이해하는 이론 2
: 원한과 약한 남성 이론

1. 포용 없는 사회에서의 원한이 극우를 만든다
깊은 원한이 우익 행동을 하게 만드는 감정적 동기다 / 누가 젊은 남성들을 깊은 원한에 사로잡히도록 했는가 / 극우 청년들은 왜 엘리트 집단을 증오의 표적으로 삼았는가 / 돌봄의 부재는 청년을 극우화한다

2. 인셀, 극우주의, 약한 남성론이 대두되다
강해야 살아남는 경쟁사회가 특정 남성을 비하한다 / 약한 남성은 유리 지하실로 추락한다

5장 마음의 극우화를 이해하는 이론 3
: 성격론, 억압, 동일시 이론

1. 누가 극우 파시스트가 되는가
희망을 잃고 공포를 느끼면 파괴적으로 변신한다 / 자아가 약하면 권위주의적 성격이 되고 파시스트가 된다 / 권위주의적이고 조작적인 사람들이 파시스트가 된다

2. 억압당한 것들에 대한 출구를 잘못 찾다
도덕의 선을 넘을 때 유능감과 스릴을 느낀다 / 비합리적 억압과 권위는 극우 청년을 만들 수 있다

3. 청년들은 극우에서 구세주를 찾고 있다
청년들은 위선적인 정치에 배신감을 느끼고 극우 운동에 빠진다 / 극우 선동가들은 구세주나 아버지가 되려 한다 / 위축된 청년들은 사이비 종교집회에서 치유받는다

4. 피해자에서 가진 자 그리고 가해자가 되다
피해자가 자기자신을 ‘공격자와의 동일시’하고 순종한다 / 피해자는 ‘공격자와의 동일시’를 통해 협력자가 되고 만다 / 피해자는 피해 의식에 빠지면 연민보다 무임승차로 바라본다

6장 한국 극우 청년을 위한 이해의 시도

1. 청년들은 불행해왔고 지금도 불행하다
청년세대의 극우화는 세계적 흐름이 되고 있다 / 저성장 시대 청년들의 불안과 불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 중학교 시절부터 성별 갈등과 경쟁 과열로 우익화된다

2. 청년들은 억울한 약자가 됐다고 생각한다
20대 남성은 불합리한 비용을 강요당한다고 생각한다 / 20대 남성의 상처와 어려움을 본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3. 새로운 사회적 격차에 격분하다
2030 남성 세대의 보수화 경향이 높아졌다 / 포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회가 돼야 한다

7장 청년의 극우화를 예방하고 돕는 노력

1. 청년 극우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극우화되는 경로를 파악하고 다른 길을 제시해야 한다 / 극우 청년의 내면적 사회심리학적 서사를 이해해야 한다 / 원한과 분노를 이겨낼 희망적 이데올로기를 만들어야 한다

2. 극우 선동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기르자
우파 유튜버들과 극우 종교 집회가 우익으로 이끈다 / 청년들이 강한 자아와 자율성을 가지도록 이끌어야 한다 / 청년들이 도태의 위협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3. 친절하고 다정한 민주주의가 돼야 한다
극우 콘텐츠에 물들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 친절하고 다정한 민주주의자로서 기다려야 한다

4. 불안을 치유하고 희망을 만들어가자
사회가 청년에게 진짜 아버지 역할을 해줘야 한다 / 청년들에게 도덕적 당위, 처벌, 강제,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후기
청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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