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면접질문과 4개의 선택지,
그리고 면접의 방향
최근 면접 준비를 돕고자 하는 책들의 추세를 분석해 보면 다소 기술적이고, 지엽적이며, 단편적인 면이 많아서 구직자들이 과연 기업의 채용결정자(기업주, 인사 관리자 등)가 원하는 인재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면접관들은 구직자들이 면접 기술로 무장해 족보를 외워서 내놓는 답변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우선적으로 걸러내기 때문이다. 즉 면접관들은 기업의 전략과 부합한 직무와 역할의 선택, 직무수행 방향과 결정에 대한 지원자의 자질과 경험, 연륜, 가능성, 창의성을 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글로벌기업 인사 최고 책임자이자 외부 전문채용회사의 컨설턴트로서의 노하우를 가지고 면접 준비를 위해 30개의 질문을 통해서 어떤 답변을 선택하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안내하고 있다. 즉 책상에서 익힌 이론이 아니라 실무를 바탕으로 땀과 열정을 가지고 써낸 합격 매뉴얼이다.
면접은 선택이자 방향이며, 인생을 결정짓는 출발점
‘면접’은 단순한 채용 절차가 아닌,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가치를 시험받는 자리다. 면접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평가의 장이 아니라,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 속에서 자신의 인생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새로운 시각이 주목받고 있는 바, 출퇴근 경로, 복장, 자기소개 방식, 질문에 대한 답변 등 면접 준비의 모든 요소는 단순한 과정이 아닌 ‘선택’의 순간들이다. 이러한 선택 하나하나가 응시자의 태도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며, 이는 단기적인 합격 여부를 넘어 장기적인 커리어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면접 답변에 있어 정해진 하나의 틀에 갇히기보다는 다양한 접근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때 합격 가능성은 현저히 높아질 수 있다. 이는 하나의 투자 종목이 예상외의 고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작은 준비와 사고의 유연성이 인생을 바꿀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단순히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가치와 방향성에 기반한 전략적인 선택과 준비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성공적인 면접을 이끌어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의 PART 1에서는 30개의 정선된 질문과 각 질문에 따른 4개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어떤 선택지를 내놓느냐에 따른 채용을 결정하는 면접관의 입장에 있어서 그 선택지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유불리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가 가지고 있는 이유와 모범적인 답변 예시를 제시한다.
또한 PART 2에서는 일반적으로 구직자들이 면접 준비에 사용하는 약 2주 정도의 준비기간만으로 합격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최소한 대학 2학년부터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떤 점들을 준비해 두어야 하는지 기업이 원하는 인재 특성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30개의 자기진단 질문 통한 면접 전략 수립
최근에는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넘어서, 지원자의 ‘선택 능력’이 합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 채용 전문가는 “면접은 여러 가지 옵션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선택의 시험이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반드시 선택해야 하며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지원자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면접의 본질에 주목해, 최근에는 ‘면접 자기진단 질문’을 활용한 지원자 유형 분석 및 합격 가능성 예측 도구도 등장하고 있다.
자기진단 질문은 지원자가 면접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에 따라 어떤 인상을 줄 수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지원자 스스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전략적 준비가 가능해진다는 평가다. 특히 직무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과 역량 평가가 강조되는 현 추세 속에서, 단편적인 답변보다는 스스로 선택한 답변을 어떻게 설명하고, 그것이 조직과 직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실제 경험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태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저자는 “면접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자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력과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무대”이며 “자기진단 질문을 통해 사전에 자신의 경험과 답변을 연결시켜 자신의 선택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다가오는 채용 시즌, 지원자들의 진정한 경쟁력은 지식이나 스펙을 넘어, 자신만의 선택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