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조기’가 아니라 ‘적기’입니다!
국내 소아정신과 최고 권위자 천근아 교수의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두뇌 발달 가이드
미취학 아동이 유명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테스트인 ‘4세·7세 고시’가 등장하며 세간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말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히는 이 현실은 우리 사회의 조기 교육 열풍이 얼마나 과도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무엇이든 남들보다 빠르게 해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영유아들에게까지 과도한 선행과 성취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 역시 우려를 표한다.
국내 소아정신과 최고 권위자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천근아 교수는 이런 세태에 “유아기까지 내려온 과도한 선행 학습은 뇌 기초공사를 할 시기에 고층 빌딩부터 짓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유아기 스트레스는 “신생 신경세포 수를 감소시켜 장기 기억, 학습 능력, 감정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 대처 기능과 회복탄력성이 약해져 우울증과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물론, 자식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가장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자전거가 무용하듯 교육도 마찬가지다.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아이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조기가 아니라 적기이다.
《천근아의 두뇌 육아》는 첫아이를 맞이하는 예비 부모부터 육아 전선에 뛰어들어 고민이 깊은 이들 모두를 위해 쓰인 책이다. 최신 뇌과학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써 내려간 두뇌 발달 지침이 자세히 담겨 있다. 특히 요즘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불안과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뇌 발달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출생 후 36개월 시기를 중심으로, 아이의 발달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안내한다. 마치 진료실에서 상담을 받는 것처럼 아이가 성장해가는 발달 과정을 눈높이에 맞추어 세세하게 설명하며, 뇌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양육의 원칙까지 세워준다. 또한 부모들이 육아의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월령별 가이드와 발달 체크리스트, 놀이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실용적이다. 저자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발달 검사 자료와 상황별 육아 Q&A까지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다 보면 일대일 코칭을 받는 듯하다.
우리 아이 평생 두뇌 발달의 그릇이 되는 생후 3년!
“부모가 아이의 뇌를 읽어주면, 아이는 한 뼘 더 자랍니다”
저자는 ‘육아에서 뇌과학은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함께 지켜주는 강력한 지침’이 되어준다고 말한다. 초보 부모에게 육아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다. 수유, 배변, 수면, 놀이, 발달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인터넷을 뒤지고, 부모들의 커뮤니티와 각종 유튜브를 섭렵해보지만, 명확한 답을 얻기란 쉽지 않다. 정보는 넘쳐나는데 그 속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주고,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지침서이다. 《천근아의 두뇌 육아》는 단순히 육아의 정보만을 제공하는 책이 아니다. 아이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법,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는 태도 그리고 일관된 양육의 중요성까지, 육아의 본질적인 가치를 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부모의 완벽주의나 불안, 비교 심리는 아이와의 관계 형성을 방해할 뿐이다. 저자는 그러한 마음의 짐을 덜어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아이의 발달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도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누구에게나 처음인 육아의 세계를 불안이 아닌 믿음과 따뜻함으로 채워준다.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물은 조기 교육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부모의 마음이다. 아이의 성장만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 돌보는 이 책을 육아의 동반자로서 오랫동안 곁에 두고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