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어디에 있을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단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분이 좋을 때는 함께 웃고, 속상할 때는 조용히 옆에 있어 주는 그런 친구 말이에요. 하지만 모두가 쉽게 친구를 사귀는 건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낯을 가려 친구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하고, 어떤 아이는 용기를 내어 다가가지만 생각처럼 친해지지 않아 속상해하지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이번에는 나도 단짝이 생길까?’ 하는 기대를 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원이의 단짝은 어디에?』는 학교에 입학한 주인공 소원이가 단짝 친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동화입니다. 소원이는 단짝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처음부터 잘 맞는 친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원이는 친구가 된다는 것과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단짝 찾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아이가 차이를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친구란 꼭 나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나한테 꼭 맞는 완벽한 단짝을 찾습니다!
소원이는 친언니가 부러워요. 언니에게는 둘도 없는 단짝이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에 처음 입학한 소원이는 언니처럼 단짝을 사귀고 싶어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친구는 앞자리에 앉은 아영이에요. 아영이는 매번 준비물 깜빡하고 학교에 가져오지 않아요. 그럴 때마다 소원이에게 물건을 빌려 달라고 하지요. 두 번째 친구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은 시연이에요. 그런데 처음부터 소원이와 한 약속을 까맣게 잊고 혼자 등교해 버려요. 속상한 소원이는 그날 혼자 집에 돌아가지요.
세 번째 친구는 방귀는 뿡뿡 뀌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나리예요. 둘은 단짝처럼 화장실에 함께 갔는데, 나리가 그만 큰 소리로 방귀를 뀌고 말았어요. 이 일을 소원이가 교실에서 떠벌리는 바람에 나리가 화를 내지요. 네 번째 친구는 조용히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민지예요. 소원이는 민지와 같은 독서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드디어 단짝이 생긴 것 같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민지는 파자마 파티나 멀리 놀러 가자는 소원이의 제안을 모두 거절해요. 화가 난 소원이는 결국 민지에게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과연 소원이는 민지와 진짜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소원이의 단짝은 어디에?』는 함께 울고 웃으며 비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는 소원이가 여러 친구와 관계를 맺으며 단짝의 의미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이 책은 친구와의 다툼, 오해, 실망, 그리고 화해하는 과정을 겪으며, 진정한 우정이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해요. 나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고 느껴질 거예요, 하지만 그런 친구를 만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소원이의 단짝은 어디에?』는 단짝을 사귀고 싶은 소원이의 이야기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친구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이란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을 나누는 데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보는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독자들은 주인공 소원이를 통해 ‘나만의 단짝’을 만나는 방법은 물론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