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상권을 설계하고,
당신만의 길을 살아가길 바라며….
《상권의 정석》이 세상에 나왔을 때, 저자의 소망은 단지 실전 중심의 상권 분석 매뉴얼 한 권을 쓰고 싶은 것이었다. 수많은 실패와 상담, 현장에 있었던 사례들을 모아 ‘창업하기 전에 꼭 이것만은 알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썼던 책이었다. 그 이후 수백 명의 소상공인, 창업자, 공인중개사, 정책 담당자들을 만나며, 저자는 상권 분석이 단지 입지를 고르는 기술이 아니라, “어떤 삶을 어디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며 분석의 혜안을 넓혔다.
이번 《상권의 정석2》에서 저자는 그간 고양된 혜안을 통해 데이터보다 사람을, 매출보다 의도를, 위치보다 방향성을 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한 글자씩 써 내려갔다. 특히 제7장 ‘사업 정리의 정석’은 “매장을 정리하고 싶어도 나가지 않아 너무 고통스러웠다”라는 많은 자영업자들의 절실한 목소리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이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탈출구와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
상권 분석은 이제 시작만이 아니라, 끝까지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상권은 결국 사람 이야기이다. 지도 위의 숫자와 동선은 어떤 사람이 무엇을 소망하는지를 나타내는 하나의 궤적이다. 이 책이 당신의 창업이든, 당신이 만나는 누군가의 재기든, 누군가의 사업 정리든,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해석하고 설계할 수 있는 단단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