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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사-119(대산세계문학총서)

번역사-119(대산세계문학총서)

  • 레일라 아부렐라
  • |
  • 문학과지성사
  • |
  • 2013-09-24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889320244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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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슬람 문화의 참모습을 제대로 번역해 보여주는 작품! 수단 출신 무슬림 여성작가 레일라 아부렐라의 대표작 『번역사』. 신앙과 사랑, 자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방 세계의 문젯거리가 된 무슬림으로서 영국에서 소수자로 살아온 저자가 체감한 문화 간의 이질성과 오해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이해와 화합,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다. 사마르는 남편을 잃은 뒤 어린 아들을 하르툼의 가족에게 맡기고 영국의 대학에서 번역사로 일하며 살아간다. 깊은 슬픔에 스스로를 고립시켜온 사마르는 스코틀랜드인 중동문제 전문가 레이를 만나고 그동안 억제해왔던 삶에의 열정을 다시 되찾지만, 종교적 문제가 그들 앞을 가로막는데…….
“당신은 절 어디에서부터 알고 있습니까?”

수단 출신 무슬림 여성작가 레일라 아부렐라의 대표작
소수자로 살아온 작가가 전하는 이해와 화합의 메시지

영국에서 사는 수단 출신 이슬람 여성이 종교적 삶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사랑과 세계에 대한 가슴 아픈 이해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린 레일라 아부렐라의 『번역사』(대산세계문학총서119)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레일라 아부렐라 또한 수단 출신 무슬림 여성으로서 영국에서 유학하고 작품 활동을 했다. 서방 세계의 문젯거리가 된 무슬림으로서 영국에서 살아가며 체감한 문화 간의 이질성과 오해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는 상처 입은 두 영혼이 서로 위무하고 사랑하는 감성 풍부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유랑, 상실과 사랑이 담긴 서정시

사마르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뒤 어린 아들을 하르툼의 고향 가족들에게 맡기고 차가운 잿빛의 도시 애버딘에서 비탄에 잠겨 고립된 일상을 보낸다. 스코틀랜드의 대학에서 번역사로 일하던 사마르는 스코틀랜드인 중동문제 전문가 레이를 알게 되고, 레이로 인해 그동안 억제해왔던 삶의 열정을 되찾는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하면서 사마르는 종교가 두 사람 사이에 걸림돌이 될 것을 깨닫는다. 『번역가』는 인간의 사랑과 신성한 사랑 모두에 대해 우아하게 만들어진 하나의 명상이며, 결국 자기의 믿음, 자기 자신, 그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실하게 남으려는, 한 여성의 용기를 그린 이야기다.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존 쿠체나 벤 오크리 등 아프리카 출신 문학가들의 극찬을 받는 아부렐라의 작품들은 서정적인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내면세계를 성찰하는데, 그 바탕에는 이슬람 신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깔려 있다. 아부렐라의 할머니는 1940년대 당시 이집트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의학을 공부했고 어머니는 수단 최초의 여성 인구통계학자였다. 아부렐라는 개방적인 집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서구의 다양한 문물을 접하며 자라난 동시에 무슬림 여성으로서의 신앙적 정체성을 확고하게 키워나갔다. 이러한 확고한 신앙적 정체성을 가지고 서구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는 당황스러운 이질감도 있었으나, 아부렐라는 이 차별과 오해의 문턱에서 좌절하거나 회피하지 않았고, 그녀의 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은 오히려 문학 작업의 튼튼한 기초이자 동력으로 작용했다. 『번역사』의 등장인물에도 작가의 체험이 투영되어 있다.

번역사를 자임한 작가

이 소설은 스코틀랜드의 대학에서 번역사로 일하는 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어쩌면 통속적인 이야기다.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호기심과 독점욕, 슬픔과 환희, 질투와 체념, 고통과 인내, 긴장과 안도, 분노와 용서, 상처와 치유 등 사랑의 감성적 기복은 안타깝고 아름답고 섬세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지 애절한 러브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오늘날의 정치적 · 종교적 문제들을 상기시키며 어쩌면 불편한 감정마저 생기게 만든다. 이 소설의 문제의식이 지금 인류공동체가 일상적으로 체감하는 불안이나 공포의 정체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제목 ‘번역사’는 단순히 주인공의 직업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번역을 폭넓게 ‘언어에 대한 해석행위’라고 한다면, 사실 인간의 모든 관계는 번역의 문제와 마주친다. 다른 언어 ? 문화 ? 역사가 만날 경우 오역의 우려는 한층 커지기에, 작가는 올바른 번역이 세상의 불화를 줄이거나 치유하는 하나의 통로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두 언어 간의 소통과 이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번역사처럼, 이 작품을 통해 이슬람 문화의 참모습을 비이슬람권 사람들에게 제대로 번역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성적인 학자, 진보적인 지성인으로 등장하는 중동문제 전문가 레이 역시 무슬림의 삶과 생활 속에 체화된 이슬람 신앙, 신성과 삶이 소통하는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여러 차례 사마르가 전화로, 또는 직접 그와 나누는 대화는 무슬림에게 내면화된 이슬람 신앙을 그에게 ‘번역’해주는 행위다. 작가는 성실하고 섬세한 여성의 언어로 이슬람 신앙, 이슬람 문화, 이슬람 사회의 진정한 모습을 객관적 시각에서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작가는 눈과 귀를 닫고 살벌한 불신과 충돌과 살육으로 달려가고 있는 이 시대의 어리석음을 안타까워하며, 인류가 제대로 타인을 번역하며 이해하고 산다면 세상은 진정한 소통으로 사랑과 평화를 구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을 실천하는 첫걸음을 『번역사』로 떼었다.

이슬람의 위협이라는 오해에 대하여

문학은 현실세계에서 흔히 닫혀 있다고 간주되는 영역을 열고 또 확장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바로 그처럼 가능성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소설이다. ‘이슬람의 위협이라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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