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은 현시대의 팀장님들 위하여
아랫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팀장급 이상의 리더들을 보면 그저 부러운 마음이겠지만 그들 역시 말 못할 고민들이 참 많다. 바로 그 아랫사람들 때문이다.
“회의나 면담 시 팀원이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데, 제가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업무적으로 팀원을 더 성장시켜줘야 하는데, 제가 그런 능력이 부족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피드백이 수용되지 않는 구성원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체 어디까지가 갑질인가요?”
“걱정이 되는 팀원이 있습니다. 물어보면 다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팀장이 되기 싫어하는 분위기, 그래도 팀장이 될 수 있게 육성, 지원해야겠죠?”
“업무에 실수가 잦은, 그러나 성실한 팀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면담을 싫어하는데, 꼭 해야 하나요?”
“팀원들끼리 사이좋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팀장에게 바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팀원들이 얘기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조언이 지속적으로 먹히지 않을 경우 지시로 넘어가는 시점(?)이 궁금해요.”
몇 가지만 살펴봐도 대충 이 정도다. 그런데 가만 살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라는 것. 사람 사는 데가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는가. 수많은 기업들을 포함한 조직이란 곳이 결국 얼굴을 맞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하는 곳인데, 만일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그 조직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다. 특히 수없이 오가는 말 때문에 참 많은 오해와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리더들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제는 위와 같은 질문들에 정답이 딱 정해져 있느냐는 것이다. 소통도 결국 방법의 문제인데 그렇다면 방법이 한두 가지가 아닐 터이며, 설령 가장 적당한 방법을 찾아냈다 해도 상황에 따라, 사람이 따라 오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소장연구소 서정현 대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고, 하기 싫을 수 있지만 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떠오른 답이 유일한 정답이 아닐 수는 있지만 그 상황에 필요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나는 효과가 없는 10,000개의 방법을 발견한 것뿐이다.”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의 유명한 말이 떠오릅니다.
한 시대를 공유하는, 비슷한 세대의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 속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한 개라도 더 많은 사례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가장 정답에 가까운 방안을 모색하면 되지 않을까?
책 『리더의 언어력』 에는 서정현 대표의 평생 연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본인의 연구와 경험담에 더해, 리더십 워크숍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조직의 리더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곳곳에 녹여내었다. 각 조직을 이끄는 팀장들은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문제들을 수월히 해결하는 한편, 조직을 하나로 단단하게 만드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위기에 처한 조직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더 높은 곳으로 성장시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