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모든 것이 무너질 듯한 순간. 포성이 이 나라의 하늘을 뒤덮고, 땅을 울리던 그날.
모두가 절망에 빠진 절체절명의 시간. 그러나 한 사람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총 한 자루를 손에 쥐고, 자유를 지키겠다는 말 한 줄을 가슴에 품고. 그는 대통령이기 이전에 신념의 전사였다.
이 책 『이승만의 말』은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던 전쟁의 한복판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남긴 편지, 연설, 담화, 일기, 전문, 고백의 말들을 정치도, 이념도 아닌 ‘자유’라는 하나의 중심으로 엮어 낸 기록이다. 저자는 그 말들을 단지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오늘까지 지켜 온 정신의 뼈대요, 혼돈 속에서 방향을 일러 주는 살아 있는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이승만은 말했다. “자유인은 항복하지 않는다.” 그 말 한 줄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나라를 살렸고, 지금 다시 대한민국의 내일을 부르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시 그의 말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물어야 한다.
“지금, 이 나라의 자유는 누구의 말로 지켜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