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뜻, 인간의 욕심, 악마의 이간질 사이에서
대문호 톨스토이가 말하는 인생의 본질
어려서부터 동화책으로도 많이 접했던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서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지게 된다.
톨스토이의 여러 단편들은 민중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대개는 러시아 민담을 뼈대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만큼 명쾌하고 간결한 묘사가 특징이다. 귀족이었지만 누구보다 민중들의 삶을 이해했고, 그들의 삶을 보듬기 위해서 노력했던 그의 작품을 통해 당시 러시아 민중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인류 모두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