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시장보다 40배 거대한 ‘구독경제 시장’
◆ 왜 세계적인 기업들은 구독을 비즈니스 모델로 선택하는가?
◆ 구독경제 최고 권위자 전호겸 센터장의 두 번째 책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책은 미래를 살아갈 당신을 위한 지도입니다.” _ 김미경(김미경TV 대표)
2024년 10월 기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전체 매출 중 75%는 소비자 구독에서 발생했다. 생성형 AI라는 전례 없는 기술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최첨단 기술에 그야말로 열광했다. 하지만 최고의 AI 기업이 선택한 비즈니스 모델, ‘구독’에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구독경제의 최고 권위자 전호겸 센터장은 묻는다. “세계 최고의 AI 기업은 왜 ‘구독’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선택했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구독만이 소비자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용자를 ‘락인(lock-in)’하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오픈AI의 뒤를 이어 줄줄이 론칭하는 다른 AI 툴들도 하나같이 비즈니스 모델로 ‘구독’을 택했다.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건, 그 기술을 반복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바로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구독 생태계’다.
GAIN EDGE: 유일한 대안, AI 구독경제가 온다
AI와 함께 ‘구독’은 산업 전반을 뒤엎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구독경제를 강조했다. 쿠팡과 네이버는 연일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온갖 멤버십 혜택들로 구독자 ‘락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도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월 99달러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제 구독은 특정 범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AI,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위성, 심지어 지역 소상공인 서비스까지 모든 산업이 ‘구독화’되고 있다.
『강제 구독의 시대』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구독경제의 핵심 구조를 낱낱이 파헤친다. 구독을 기반으로 한 AI의 ID 경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구독 모델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구독 기업이 벌이는 구독플레이션까지. 생성형 AI 시장의 40배, 디지털 광고 시장의 2배 규모인 ‘구독경제 시장’.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다가올 혁신을 경험하고 한발 앞서 시장을 읽는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 디지털 광고 시장의 2배, ‘구독경제 시장’
◆ 성장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들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AI까지 더해진 구독경제,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_ 이대호(와이스트릿 대표)
오늘날 Z세대는 ‘역사상 가장 부유한 청년’으로 불린다. 기업들은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는 Z세대의 소비 습관을 분석하면서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이들이 그 어느 세대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시간 대비 효율을 말하는 ‘시성비’가 Z세대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핵심 키워드였다. 이런 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데, 바로 ‘구독’이다.
Z세대는 쇼핑조차 1분 안에 끝내고, 영화는 10분 리뷰 영상으로 보며, 책은 20분 요약본으로 소비한다. 이런 Z세대에게 때가 되면 자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은 그들의 소비 패턴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이처럼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은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그에 맞춰 발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무수한 선택지 속에서 선택의 부담을 줄이고 최적의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구독경제, 이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오늘날 전 세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구독경제 시장: 연평균 18% 성장, 1조5,0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구독경제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하며 2025년에는 1조5,000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 말한다. 구글,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디지털 광고 시장이 약 7,851억 달러였으니 그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구독경제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AI와 구독경제가 결합하면서 만들어질 그 시장의 향방은 지금껏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경영 구독경제: 위기와 불황을 기회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S&P 500 기업들의 2020년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0%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구독경제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1분기 11%, 2분기 12%로 오히려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독경제 기업들은 어떻게 코로나19와 같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불황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키가 바로 구독경제에 있다.
삶에 녹아든 구독경제: 일상을 디자인하다
삼성전자는 멀티 조리 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하면서 야심 찬 시장 전략을 펼쳤다. 이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품 제조업체들과 협력하여 기기에 최적화된 식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다. 이러한 구독 전략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부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기업은 개별 제품의 판매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기업의 삶을 연계하는 ‘구독 생태계’를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었다.
강제 구독의 시대: 기업과 개인의 생존 전략
구독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부담 역시 함께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한두 개의 구독만으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OTT, 음악, 게임, 배달, 식품,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 구독 서비스가 확산했다. 처음에는 쏟아지는 혜택을 보고 구독했던 소비자들도 이제는 구독하지 않으면 일상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틈을 타 대체 불가능한 구독 서비스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2% 인상했다.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기존 10,450원에서 14,900원으로 무려 42.6%나 인상됐다. 코스트코 코리아 역시 멤버십 가격을 최대 15.2%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인상되는 가격에도 구독자들은 쉽사리 구독을 해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대체할 만한 구독 서비스가 없으니 어쩌겠는가.
AI 구독경제: 상상조차 힘든 전환의 물결
『강제 구독의 시대』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를 비즈니스 모델 ‘구독’의 관점에서 철저히 파헤친다. 전형적인 하드웨어 제품 판매 기업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회사들이 왜 비즈니스 모델을 ‘구독’으로 전환하고 있는지, 최첨단 기술을 표방하는 AI 기업들은 왜 하나같이 비즈니스 모델로 ‘구독’을 선택했는지. 다가올 전환의 큰 물결을 한발 앞서 준비하기 위해 구독경제 분야의 최고 권위자 전호겸의 독보적 인사이트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