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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
  • |
  • 포레스트북스
  • |
  • 2025-06-11 출간
  • |
  • 368페이지
  • |
  • 145 X 210 X 22mm
  • |
  • ISBN 9791194530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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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울대 강의 평가 1위, 최고의 ‘문해력 선생님’
나민애가 직접 뽑은 인생 시 77편

★★★★ 서울대학교 신입생 필수 교양 과목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제의 인물
★★★★ 10년간 독자 요청 쇄도한 시 필사 + 해설집

시를 따라 쓴다는 것은
말의 감각을 손끝으로 익히는 일

시인들의 찬란한 문장을 따라 쓰며
언어의 밀도를 높이다.

“불빛은 강물을 찰바당찰바당 건너오고
눈발은 팔랑팔랑 팽나무 가지를 흔들어 깨운다.”
_ 박성우, 「첫눈」 중

“달이 지는 것, 꽃이 지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왜 아름다운 것들은 이기는 편이 아니라 지는 편일까요.”
_ 윤진화, 「안부」 중

나민애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단어의 중요성’과 ‘말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시인인 아버지가 시에 쓰일 하나의 낱말을 찾기 위해 너덜너덜해진 사전을 붙잡고 몇 날 며칠 고민하던 모습을 곁에서 쭉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시는 그렇게 고르고 고른 말들의 결정체였다.

그런 시인의 언어를 손끝으로 따라 써보는 것이 ‘시 필사’다. 문장의 호흡, 단어의 떨림, 쉼표 하나의 여운까지 온몸으로 느끼는 과정은, 섬세하면서도 단정한 글쓰기를 익히는 데 더없이 좋은 훈련이 된다.

또한 시 속 감정을 곱씹으며 쓰는 필사는, 말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내가 이미 느끼고도 미처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을, 시인은 단 한 줄의 문장으로 건네준다. 시를 따라 쓰는 동안 우리는 감각적인 문장을 배우는 동시에, 더 깊어진 ‘나’를 만나게 된다.

이 책에는 나민애 교수가 ‘시 큐레이터’로서 엄선한 7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현대시학 작품상〉, 교과서·모의고사 수록작부터, 황인찬·육호수·진은영 등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시인의 작품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나를 일으키는 ‘인생 시’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렬한 위로

나민애 저자는 신미나의 「이마」를 읽고 “시의 끄트머리를 잡고 일어섰다”고 말했다. 시는 3분 만에 읽을 수 있을 만큼 짧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만큼 강하고 선명한 힘이 담겨 있다.

시는 처음이라 낯설어도 괜찮다. 어떤 순간에 어떤 시를 읽으면 좋을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그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시 플레이리스트’가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기분에 따라 음악을 고르듯, 감정에 따라 시를 읽어보자. 출근길 버스 안, 잠 못 드는 밤, 문득 누군가가 그리운 저녁에도 시는 조용히 곁을 내어준다. 바람이 불어도 즐길 마음이 없고, 꽃이 피어도 바라볼 여유가 없는 당신에게, 오늘 하루를 다독여줄 한 편의 시를 선물해 보기를 바란다.


[나민애의 시 플레이리스트]
* 너무 바빠서 멍하니 앉아 쉬고 싶다면 → 이성선, 「그냥 둔다」
* 지우기 힘든 기억에 괴로울 때 → 김승희, 「못 박힌 사람」
* 말 한마디 없이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 김경후, 「문자」
*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나’로 살고 싶을 때 → 심재휘, 「어느덧나무」
* 오늘의 행복을 지키고 싶다면 → 조지훈, 「행복론」

목차

서문
다만 의미를 찾고 싶을 뿐


1. 처음 맛보는 시
“꽃이 피어도 즐길 시간 없고
꽃이 진대도 느낄 여유 없는 당신에게.”

별 닦는 나무 • 공광규
안부 • 윤진화
밤 산책 • 조해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김종삼
역광의 세계 • 안희연
서시 • 이성복
이마 • 신미나
못 박힌 사람 • 김승희
우리는 매일매일 • 진은영
그곳 • 오은
첫눈 • 박성우
봄날 • 이문재
5월 • 차창룡
저녁눈 • 박용래
그냥 둔다 • 이성선


2.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우리는 대단치 않은 보통의 사람이지만
옆 사람의 손은 잡아줄 수 있다.”

정말 그럴 때가 • 이어령
밀물 • 정끝별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유기동물 보호소 • 김명기
별들이 사는 집 • 김수복
나란히 • 육호수
그랬다지요 • 김용택
의식 3 • 전봉건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잊는 일 • 손택수
고운 심장 • 신석정
별을 보며 • 이성선
또 하루 • 박성우
시 • 나태주


3. 사랑을 곁에 두었다
“사랑한다는 단어 하나 없이
뜨겁기만 한 말들.”

무화과 숲 • 황인찬
문자 • 김경후
컵 하고 발음해봐요 • 김복희
첫사랑 • 고재종
밤눈 • 김광규
눈 내리는 벌판에서 • 도종환
먼 강물의 편지 • 박남준
사랑 • 양애경
오래 만진 슬픔 • 이문재
목련 • 이대흠
두 사람 • 이병률
저녁이면 돌들이 • 박미란
내가 천사를 낳았다 • 이선영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정호승
호박 • 이승희
발열 • 정지용
이생 • 하재연
편지 • 윤동주


4.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위로가 무력할 때에는
내가 아는 가장 아픈 시를 읽는다.”

고향길 • 신경림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딛고 • 유병록
장미와 가시 • 김승희
낙산사 가는 길 3 • 유경환
수척 1 • 유병록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먼 꿈 • 장시우
백운산 업고 가을 오다 • 신용목
그렇습니다 • 김소연
소금 달 • 정현우
오래 한 생각 • 김용택


5.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남의 이야기인 듯하지만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이야기, 이것이 바로 시다.”

눈 • 이정록
혹등고래 • 정채원
육탁 • 배한봉
바다 3 • 정지용
어느 날 • 김상옥
무지개를 사랑한 걸 • 허영자
바람 부는 날 • 민영
어느덧나무 • 심재휘
나에게 묻는다 • 이산하
마당 앞 맑은 새암을 • 김영랑
가을 • 강은교
우음 2장 • 구상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채송화 • 송찬호
강물이 될 때까지 • 신대철
돌아가는 것 • 이영광
청포도 • 이육사
행복론 • 조지훈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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