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고화질 스틸컷 500여 장,
전통 귀신 스티커 증정
한 권으로 읽는 귀물 설화!
〈귀궁〉 포토에세이는 총 400쪽에 달하는 분량, 500여 장이 넘는 고화질 스틸컷으로 구성된 압도적인 비주얼북이다. 단순히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서사의 흐름과 감정의 기승전결을 따라 재구성되어 읽는 재미와 보는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무녀 여리와 이무기 강철이, 윤갑과 왕 이성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가며 장면을 해석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명대사와 명장면이 함께 수록되어 드라마를 단지 ‘한번 본 콘텐츠’가 아닌 ‘다시 체험하는 이야기’로 만드는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한 권의 설화를 읽는 동시에, 그 설화를 이루는 수많은 감정과 얼굴, 몸짓을 따라 걷게 될 것이다.
〈귀궁〉의 세계를 살아 숨 쉬게 한 인물들
〈귀궁〉의 중심에는 두 개의 혼을 품은 하나의 육신, 윤갑이 있다. 육성재는 왕의 검서관으로 충직하고 총명한 선비 윤갑과 용이 되지 못한 악신 강철이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오가며 선과 악을 모두 담아내는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무녀 여리와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설렘, 분노, 슬픔, 헌신의 감정선은 포토에세이 속 수많은 스틸컷과 대사에서 뚜렷이 되살아난다. 배우 김지연은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속의 길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조용히 살아가고자 했던 여리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포토에세이 속 그녀의 스틸컷들은 한 여성의 신념과 감정을 온전히 담아낸 장면들로 가득 채워졌다. 배우 김지훈은 귀신과 손을 잡는 용기 있는 왕의 서사를 묵직하게 그려냈다. 왕이라는 위엄 속에 감춰진 고뇌와 고독, 윤갑이라는 신하에 대한 신뢰, 여리에 대한 연민과 책임. 실제 촬영 현장에서 20년 연기 내공을 ‘쏟아부었다’고 말한 그는 〈귀궁〉 포토에세이 속에서 가장 고결하고 인간적인 왕의 얼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