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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묵호

  • 정영주
  • |
  • 은하태양
  • |
  • 2025-05-30 출간
  • |
  • 144페이지
  • |
  • 128 X 210mm
  • |
  • ISBN 979119912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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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99년 서울신문 신춘 문예로 등단한 정영주 시인은 『묵호』(2025)를 발간하기까지 6편의 시집을 통해 그녀만의 형태와 색깔, 리듬, 결로 나아가고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삶에 던져졌을 뿐, 부모나 환경 등의 선택이 가능하지 않다. 태어나보니 이러저러한 조건들 속에 놓이게 된다. 바로 ‘운명’이라는 상황인데, 그녀의 시는 운명적 상황을 바꿔내려는 거부의 몸짓이 뜨겁다. 인간 개개인은 각각 주어진 조건이 다르기에 스스로 삶에 있어 주인이 되고자 하는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캄캄한 갱도, 막장과도 같은 조건들에 에워싸인 실존, 그녀가 겪어낸 경험들은 너무나 무겁고 어두워서 빛을 향해 손을 뻗지 않았다면 어린 자아는 납작하게 짓눌려져 버렸을 것이다.
『묵호』에서 그녀는 자신의 뜨거웠던 삶을 한땀 한땀 바느질하듯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통해 자신의 운명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시 속에서 한 인간의 처절했던 삶의 모습을 그녀는 아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반어와 역설의 감각을 통해 운명을 이끌어가는 시인의 정신이 단단하지만 아련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녀가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있어서이다. 우리의 운명 앞에서 느끼는 좌절 역시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묵호』를 통해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찢고 싶은 블랙 동화

010 옥타비아 파스가 돌멩이 연필을 건네다
012 흑백사진 ━예멘, 맨발의 아이들
013 칼끝의 미로
014 바늘의 행성
016 낯선 질문
018 모과나무 혼자 꽃이 피고 지는
020 낯선 광야
022 우리가 흘린 얼룩
025 숨어서 소리를 내지
026 구상과 디자인의 판타지━리모델링의 미학
028 찢고 싶은 블랙 동화
030 수학은 엄살이 안 통해
032 저 독한, 바다 한 마리
034 대책 없는 아우라
036 시의 뒤통수
038 묵호


제2부 바늘로 행성을 깁는다

040 바늘로 행성을 깁는다
041 부치지도 못할 편지
042 문장 속에 탄알이
044 바닥이고 점프야
046 쿠바의 뒷골목
047 잃을 것이 없는 안부
048 양자역학
050 문자가 물방울로 지워지고
052 종아리의 바다
054 드라마의 한 컷 ━나의 해방일지를 보며
056 무감각한 위기들
058 우주 사냥
060 착한 구둣방
062 라비린스
064 재미없는, 눈부신
066 정지된 시간들


제3부 묵호

068 버린 길을 인출해 낼 수 있을까
070 보라와 블루 사이
072 궤도 이탈이 필요한데
074 바다의 배후
076 깜깜한 트릭
078 묵호
079 일회용 의사
080 갈등선호증후군
082 산 벚꽃들의 가속
084 재즈와 빗줄기
086 아나모픽
088 홀퉁 바다
090 안과 바깥
092 달은 염색하기에 달렸다
094 아가리배 ━검은 고래의 방

제4부 고원과 광야의 탐색

098 몽우
100 컴퓨터 속에서 무럭무럭 키워지지
102 맨발의 성찬
104 풍문의 주소
106 기타는 허공을 난타하고
107 오솔길로 따라가 보세요
108 달빛 항아리 사내
110 고원과 광야의 탐색
112 이 환장할 봄에
113 사마리아 여인의 우물
114 꿈이 담을 넘을 때
116 늙은 아이
118 서늘한 기울기
120 천 번의 무게
122 시에 대한 변명
124 빠져봐야 아는 일

125해설 이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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