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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해바라기

검은 해바라기

  • 이촉
  • |
  • 은하태양
  • |
  • 2025-03-30 출간
  • |
  • 144페이지
  • |
  • 128 X 211 X 10mm / 284g
  • |
  • ISBN 9791199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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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검은 해바라기를 통해 독자는 그의 직업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그는 아픈 사람을 돌보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아니, 수행하고 있다. 그 점을 고려할 때 이촉 시인의 대부분 시는 ‘돌봄 노동의 고단함’과 ‘애수’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헌신의 의의와 동시에 헌신의 공허함을 동시에 비춘다. 사적인 이득이 아니라 공공적인 선을 수행하는 데 자신의 몸을 쓰는 것, 그것이 헌신이다. 그런 헌신이 사회적으로 예찬될 때조차도 실제 그에 합당한 최소한의 보상, 심지어 정신적인 보상마저도 주어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돌봄을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것이 공허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이촉의 시들은 보상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헌신의 효과에 대한 비애감이다. 임사 직전의 환자들에 대한 모든 ‘케어’는 결국은 망자의 최후를 그럴듯하게 장식하거나 불가능한 수명 연장의 시도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그건 헌신을 자기 위로에 쓰는 것은 아닌가?
‘돌봄 노동’이라는 체험의 다양성과 정서적 반응들과 지적 고뇌들의 복합체로서의 ‘시인의 마음과 손 사이에 놓인 의식의 회로’로부터 배출된 게 이촉의 시이며, 이 시들의 정서적 소통의 기본 주제는 ‘아무리 진실하려 해도 공허한 삶의 애수’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검은 해바라기의 꽃말이 주는 힘과 긍정의 의미를 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돌봄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검은 해바라기를 통해, 삶의 에너지로 우리에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시집 〈검은 해바라기〉를 통해 돌봄에 지쳐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아름다운 사람들
012 아름다운 사람들
013 요양원의 봄
014 핑크 수선화
016 붉은 보따리 등뒤에 두고
018 finger enema
022 게뎁을 다시 마시며
024 다시 또 밤
026 원장과 의사와 간호사
028 요양원
030 수선화 예쁘게 핀 봄날 저녁
031 당직
032 섬진강 요양원
034 DNR
036 쑤꾸쟁이, 쑤꾸쟁이
037 웃음
038 아래채
040 아무튼, 꽃길 따라 헛걸음
042 산 아래 카페
044 노란 꽃창포

제2부 finger enema
046 검은 해바라기
048 폴라리스
050 우두커니
052 복호마을
054 간병인 나니타
056 배
058 박수
059 요양병원 집중치료실
060 치매 병동
062 모나리자
064 종로 3가
066 저녁에 잠서 가야 해
067 하늘 위의 집
068 203호
069 송영

제3부 구례
072 소녀상
073 강감찬
074 골무사태
075 석주관에서
076 아버지의 주례
077 골무사태
078 금요 순댓국
080 말러리안
082 엄마 사진
083 시나몬 향처럼 가버린
084 화엄사 홍매
086 섬진강에 가면
088 아지트에 오면 우영이 입술은 빨간 립스틱으로 변한다
090 여기, 여기예요

제4부 쇤베르크
094 쉼보르스카
096 정다운 요양원
097 세사르 바예호
098 쇤베르크
100 버지니아 울프
101 조웅
102 시골 냄새
104 섬진강
105 구례장
106 알바루 드 캄푸스
107 구례 오일장
108 하늘 수박
109 숲거리
110 목소리
112 쪽밭에서
114 섬진강이 흐르는 구례
115 붉은 베틀재 옥이네 건너
116 양쟁이 깽변
118 동백

119 해설 정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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