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뱀은 물론 독사까지 잡아먹는 ‘킹코브라’,
날카로운 입과 등딱지를 지닌 ‘악어거북’,
양쪽 눈알이 따로 움직이는 ‘잭슨카멜레온’까지,
‘엄청난 능력으로 살아남는’ 파충류 40종의
습성과 특징을 한눈에 담은 파충류 도감
* 누리 과정 연계
자연탐구 영역 - 〈탐구 과정 즐기기〉, 〈자연과 더불어 살기〉
*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과학 3. 동물의 한살이
3학년 2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5학년 2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
독을 퍼뜨리거나 먹잇감을 칭칭 감아 사냥하는 ‘뱀’, 바다와 땅을 오가는 ‘거북’, 무시무시한 ‘악어’는 물론, 눈을 사방으로 굴리는 ‘카멜레온’과 어디든 잘 달라붙는 ‘도마뱀붙이’, 공룡과 같은 시대부터 이어져 온 ‘투아타라’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파충류 40종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파충류들에게는 저마다 ‘이상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들이 있어요. ‘킹코브라’가 다른 뱀은 물론, 독사까지 잡아먹는다는 걸 알고 있나요? 그건 킹코브라가 몸을 수직으로 높이 들어 높은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악어거북’은 최대 20분간 물에서 버티는 뛰어난 잠수 실력을 지닌 데다, 입속의 살점을 물속에서 흔들며 다른 작은 수생 동물을 유인해 사냥해요. 악어처럼 억센 턱으로 먹잇감을 단숨에 삼키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니고 있답니다.
‘잭슨카멜레온’은 양쪽 눈알이 따로 돌아가서 총 360도의 시야로 주변을 볼 수 있어요. 덕분에 한쪽 눈으로는 먹잇감을 찾으면서도, 다른 한쪽 눈으로는 천적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지요. ‘아르마딜로갑옷도마뱀’은 위협을 느끼면 입으로 꼬리를 문 채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말아요. 온몸이 갑옷처럼 단단한 비늘로 둘러싸여, 천적이 잡아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지요. 무는 힘은 무척 세서 천적과 싸움이 붙으면 천적의 팔다리를 댕강 끊어 낼 정도랍니다. 이 밖에 또 어떤 파충류들이 이상하면서도 엄청난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해당 파충류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페이지를 활짝 펼쳐 보아요. 책의 순서와 상관없이 흥미가 가는 부분부터 살펴볼 수 있어 두고두고 읽기에도 그만이에요. 이 책과 함께라면, 여러분도 놀랍고, 대단하고, 멋지기까지 한 다양한 파충류의 특징을 하나하나 꿰는 척척박사가 된답니다!
파충류의 엄청난 특징 뒤에 숨겨진
치열한 생태계를 들여다보아요!
책장을 넘길수록, 파충류들의 이상하거나 엄청난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각 파충류가 지닌 특징은 곧 그 파충류가 살아가는 환경과 관련이 깊거든요. 열대 우림의 강에서 살아가는 ‘그린아나콘다’는 눈과 콧구멍이 머리 윗부분에 있어서 물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잠긴 채 지낼 수 있어요. ‘사막뿔살무사’는 머리에 돋은 뿔로 모래바람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답니다. ‘유럽잎가락도마뱀붙이’는 발가락 끝에 나뭇잎처럼 생긴 작은 빨판이 있어요. 그래서 사막 지역의 암석에 척척 달라붙으며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지요. ‘멕시코지렁이도마뱀’은 마치 지렁이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어요. 길쭉한 몸에 고리 모양의 마디가 있고, 눈은 아주 작지요. 그래서 시력으로 먹잇감을 찾지 못하고 진동을 따라 먹잇감을 쫓아요. 그런데 이 도마뱀에는 앞발이 달려 있어요. 이 앞발로 흙을 파고 다지면서 땅속에서 굴을 만들며 이동할 수 있답니다.
이처럼 파충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살아왔어요. 파충류가 지닌 특징과 생태계 간 인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다 보면, 한층 깊이 있게 파충류를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파충류를 살펴볼 때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떤 부분이 발달 되었는지 등을 살펴보며 파충류의 한살이와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저절로 길러 보아요!
풍성하고 세밀한 그림과 함께
한눈에 비교하고 찾아보는 재미가 가득!
책 속에는 그림이 섬세하게 배치되어, 글의 내용과 이어지는 궁금증이 풀리고 책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져요. 갈비뼈를 움직여 날개를 펴고 나는 ‘날도마뱀’의 갈비뼈는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까요? 맹독을 품고 있는 ‘동부산호뱀’의 겉모습은 다른 비슷한 뱀들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마다가스카르잎코덩굴뱀’의 암컷과 수컷의 주둥이 모양은 어떻게 다르게 생겼을까요? 구석구석 배치된 글과 그림을 함께 살펴보면, 각 파충류에 대한 호기심이 시원하게 풀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떠올리며 파충류에 대한 관심을 점차 키워갈 수 있을 거예요.
수많은 동물 그림책을 읽으며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워 온 그림 작가 로셀라 트리온페티의 그림은 단순하고도 명확하게 그려져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각 파충류의 특징을 가늠하게 도와줍니다. 책 속 곳곳에는 탐험가와 파랗고 자그마한 곤충 캐릭터가 함께 등장해 마치 탐험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지요. 흥미진진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그림과 함께 더 쉽게, 더 즐겁게 파충류들을 만나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