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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

  • 심너울
  • |
  • 나무옆의자
  • |
  • 2025-06-04 출간
  • |
  • 336페이지
  • |
  • 135 X 200mm
  • |
  • ISBN 979116157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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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공지능이 발달한 미래의 대한민국
언더커버 요원이 된 한 공무원이
인간의 불사에 얽힌 음모에 빠져들다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2040년대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5급 사무관으로서 신약 심사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서효원은 직업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20여 년 전 감염증으로 어머니를 잃은 후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건강을 향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공중보건을 꿈꾸며 공직에 투신한 그녀였지만, 인공지능에 모든 것을 의지하게 된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에 자꾸만 회의가 드는 상태다. 그 무렵 보건복지부 장관 성명훈이 서효원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제약사들에 악의적인 공격을 가해 업계를 흔드는 행동주의 펀드, 블루워터 리서치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라는 게 그 내용이다.
약사 공무원에서 언더커버 요원이 되어 첩보활동을 벌이게 된 서효원. 그녀는 블루워터 리서치에 위장 취업을 하고, 그곳의 유일한 직원이자 대표인 이청수와 뜻밖의 동고동락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효원은, 멀쩡한 회사를 악의적으로 무너뜨리고 주식 거래를 통해 차익을 챙기는 악당으로만 생각했던 이청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이 차츰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 그녀가 새로이 알게 된 이청수는 다소 폭력적인 수단을 쓰는 거북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자본의 논리 아래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제약 회사를 응징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는 사람이었다. 서효원은 이청수를 감시하는 동시에 그에게 조력한다.
그런 두 사람의 관심은 마침내 논란의 중심에 선 거대 생명공학 회사 도르나이 바이오틱스에 가닿는다. 도르나이 바이오틱스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사실상 영생하는 생물인 홍해파리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기적이라 할 만한 그 기술에는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데…….

불멸을 향한 인간 욕망이 그려낸 현실의 지옥도
불사에 따르는 피의 대가란 무엇인가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는 불멸, 즉 불사를 향한 인간의 오랜 욕망이 펼쳐내는 지옥도를 그린다. 소설은 인간을 영생으로 이끄는 기적의 약물 크로노스타신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가까운 미래에 닥칠 혁신적인 의료 제약 기술의 발달과 그에 수반할 윤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그러면서 크로노스타신의 끔찍한 비밀을 통해 미래의 찬란한 기술에 반드시 따르게 될 피의 대가를 독자에게 경고한다.
그러나 심너울표 SF는 정체된 장르물로서의 고정관념에 빠지길 거부한다. 뻔하고 고루한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숱한 창작물들 속에서 범람하는 흔한 디스토피아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미래의 고도화된 기술에 대한 비관론적 예측으로 그것을 비판하는 여느 SF 소설과도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례로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는 인간의 숙명인 필멸의 속성, 다시 말해 죽음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불멸에의 욕망이 일으키는 일대 사건을 다루지만, 이를 특유의 재치와 코믹 활극의 상상력으로 풀어 대중적 흥미를 담보한다. 소위 지질하고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인간 내면을 노골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자기만의 ‘거리두기’ 수법과 유머를 통해 기성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포착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작가 특유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리듬은 21세기 한국 SF의 한 지점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기성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미래 기술에 대한 윤리를 묻는 문제작

심너울은 2018년 데뷔 이래 장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바지런히 발표해오며 2019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 2019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토리코믹스 어워드를 수상함은 물론, “21세기를 열어갈 한국 SF문학의 신성”, “장르문학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한국 SF계의 블루칩”, “MZ세대 대표 소설가”, “한국 SF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작가”, “한국 SF의 새 물결을 일으킨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덧 동시대의 독자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이끌어내는 작가, 한국 문학과 출판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추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런 그가 야심차게 발표한 신작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에는 SF라는 장르가 할 수 있는 것들, 즉 미래 기술의 발전이 야기할 윤리 문제에 대한 비판, 그것을 통해 제시하게 될 비전, 장르의 확장성과 다양성,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비수와 같은 재기 발랄함이 모두 담겨 있다. 1990년대 생 작가의 시선과 감각으로 인간의 불멸의 욕망에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 소설이야말로 심너울 SF 월드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이다.

“불멸성에 대한 추구는 이야기에서 대단히 자주 제시되는 욕망이다. 사실 이 욕망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주된 욕망이기도 하므로, 어쩌면 이것은 이야기가 말하는 가장 오래된 욕망일 수도 있다. 나도 그 욕망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Chapter 1. 보람찬 일
Chapter 2. 배신의 감각
Chapter 3. 태양과 특허
Chapter 4. 은 탄환
Chapter 5. 쓰러진 자의 위안

작가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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