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어린이들의 눈물을 닦고 마음을 달래 준 베스트셀러, 〈물어보길참 잘했다!〉를 만나 보세요. 이찬규 교수님의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시리즈가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1. 이렇게 기획되었어요!
‘맘마’, ‘빠빠’만 하던 아이가 어느 날, "바나나", "할머니", ‘자동차’ 등 단어를 쏟아 냅니다. 언어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렇게 말을 하는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것도 잠시, 아이가 막상 낯선 사람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뒤로 숨거나 원하는 것이 있으면서도 입 한번 벙긋 못해서 속상한 경험, 많으시지요?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시리즈의 저자인 이찬규 교수님 또한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 중 한 사람이었어요. 오랫동안 언어 의사소통을 연구하고 교육한 교수님은 느지막이 얻은 아이가 자라면서 말을 배우는 것을 보며 영·유아 때부터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요. 언어 습관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이를 위해 교수님은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시리즈를 생각해 냈다고 해요. 2004년, 그렇게 발간된 시리즈의 1권 〈울지 말고 말하렴〉과 2권 〈"싫어", "몰라" 하지 말고 왜 그런지 말해 봐!〉는 출간 즉시 교보문고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답니다.
2. 이렇게 그려졌어요!
2025년,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시리즈가 애플비북스에서 새로운 그림으로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보통 새로운 책을 만들 때는 먼저 작가 선생님이 글을 완성하고, 그 후에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화가를 찾는답니다.
〈물어보길 참 잘했다!〉에서는 물어보고 싶어도 입이 안 떨어지는 알라코의 속마음을 유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어요. 그래서 밝고 명확한 색감을 사용하고 단순한 선으로도 캐릭터 속에 들어 있는 여유와 ‘정’을 드러내어 표현하시는 바이올렛 선생님께 그림을 부탁드렸어요. 선생님은 아기 코알라 알라코의 순수한 표정과 동작을 통해 동물 캐릭터이지만 마치 우리 아이를보는 것처럼 익숙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알라코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해 주셨지요.
작가 선생님, 화가 선생님, 편집자, 디자이너들이 오랫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침내 우리 아이들을 꼭 닮은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아기 코알라 알라코가 탄생했답니다!
3. 이렇게 읽어 주세요!
하나. 주인공의 이름 대신 아이의 이름을 넣어 읽어 주세요!
자신의 이름을 넣어 책을 읽어 주면 처음에는 깔깔대며 웃기만 하던 아이들도 점점 자연스럽게 평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답니다.
둘. 아이와 함께 다른 상황들을 만들어 보세요!
책 속의 상황 말고도 아이가 실제로 겪었던 상황,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상황들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답니다.
셋. 상황극을 해 보세요!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는 책 속의 상황, 상상했던 여러 가지 상황을 연극으로 꾸며보면 더 좋아요. 그 속에서 아이들은 올바른 언어 습관을 몸에 익히고 언젠가 실제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