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 부동산 중개업계에서 오랫동안 이론적 공백으로 남아 있던 입주장이란 분야를 다루고 있다. 15년간 입주장 현장에서 직접 뛰며 쌓아온 저자의 경험은 이론이 아닌 실전에서 검증된 지식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입주장은 많은 중개사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초보자에게는 너무 어렵다’, ‘경쟁이 심해 스트레스가 크다’ 등의 부정적 인식이 가득한 현실에서, 저자는 이러한 편견을 과감히 깨고 “누구나 입주장에서 100건의 계약을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저자가 강조하는 ‘간절함’에 있다. 기술적 지식보다 마인드와 열정을 우선시하는 저자의 관점은 중개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근본적인 태도를 일깨운다. “1등을 못 하는 건, 지식이 없어서도 아니고, 경험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간절함이 부족해서다”라는 저자의 말은 중개업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지침서를 넘어, 최저임금 수준의 수익에 머무르는 많은 중개사들에게 돌파구를 제시한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 전화작업, 매물광고, 매물장 작성 등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실질적인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