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시오도스, 호메로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 등을
한 권으로 엮은 신들의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구 문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대서사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시인, 문학가, 예술가 등에게 영감을 주었다. 태초의 세상과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 올림포스 신들을 비롯한 인간들이 펼치는 불멸의 신화 세계는 로마 제국이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채택하며 이교도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종교의 성격이 소멸했으나, 인문학적 관념과 예술적인 도구로 격상되었다.
도서출판 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여러 버전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권에 담았다. 미술을 전공한 편역자의 안목으로 선별한 중세필사본 그림 180여 장과 함께 고전을 읽는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전면개정판은 초판의 비문과 오문을 고치고, 군더더기 같은 표현을 간명하게 다듬고, 오탈자를 바로잡고, 중세 필사본 그림을 보완하고, 본문 디자인을 단순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