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들의 고향에 어서 오세요
그거 아세요? 짜장면과 쫄면의 고향이 인천이라는 걸. 100년 전에는 맛이 좋아 서울까지 자전거로 배달을 했다던 냉면집이 있는 도시. 평냉도 함냉도 아닌 인천만의 "백령도 냉면". 곰표 밀가루와 광신제면소, 오목골, 청실홍실부터 자신만의 스타일로 인천의 F&B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스몰 브랜드까지. 인천은 사실 면(麵)과 뗄 수 없는 면(面)이 많은 "시티 오브 누들"이랍니다. 인천에서 만날 수 있는 면(Noodle)과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만 먹는다고요?" 인처너들이 추천하는 "시티 오브 누들" 200% 즐기기
이번 호의 주제는 "시티 오브 누들"이에요.
첫 번째 챕터 "시티 오브 누들"에서는 인천에서 탄생한 면 요리와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조명했어요. 또한 직접 면을 만드는 동네 시장 제면소 8곳과 다양한 자가제면 식당들을 인터뷰하고 아카이브했습니다.
두 번째 챕터 "오랜 누들 러버들"에서는 인천과 인연이 깊은 면(Noodle)들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평소 잘 시도하지 못 했을 차이나타운의 히든 메뉴들에 대한 팁부터, 인천에서 단골들의 오랜 사랑을 받는 우동집들에 대한 이야기, 옛 문헌을 따라 직접 인천에서 서울까지 평양냉면을 배달해본 체험기, 그리고 쫄면에 빗댄 인처너의 삶에 대한 에세이까지.
세 번째 챕터 "면(麵)의 다른 면(面)"에서는 쇠락해가는 칼국수 골목부터 인천의 떠오르는 스몰 브랜드, 그리고 문학 작품 속 나타난 면 이야기, 강화섬쌀로 만든 채식 라면까지 인천의 몰랐던 면(麵 혹은 面)을 입체적인 방식으로 만나봅니다.
네 번째 챕터 "당신의 면 취향은 무엇인가요?"에서는 재미로 볼 수 있는 16곳의 성격별 로컬 식당 제안부터 여러 인처너들로부터 수집한 단골 면가게 리스트, 그리고 토박이가 꼽은 술과 잘 어울리는 면 요릿집 페어링까지를 제안합니다.
인천에서 몰랐던 맛집을 새롭게 발견하고 싶은 누들 러버 여러분부터, 웹에선 발견하지 못한 현지인의 제안을 만나고 싶은 로컬 여행자, 그리고 단순히 "맛"을 넘어 누들(Noodle)을 매개로 인천이라는 도시의 숨은 매력과 속살까지를 발견하고 싶은 분들까지. 어떤 목적이든 좋습니다. 〈스펙타클〉은 당신을 위한 잡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