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027년 반도체 골든 타임, 무엇을 준비하고 실현할 것인가
『한국 반도체의 미래 3년』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 진단과 해결책 제시를 기초로 4개의 PART로 구성했다.
PART1은 HBM 사태를 비롯, 메모리 반도체 수성이 흔들리는 삼성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를 분석했다. 기존에 유효했던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장악했던 추격자와 역동성이 현재 무엇으로 변모했는지를 살핀다. 또한 현장을 면밀히 바라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기술자 중시는 물론, 연구개발과 제조 기술 간의 차별이 현재 흔들리는 기반임을 진단한다.
PART2는 삼성과 TSMC를 중심으로 특히 외부 환경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살핀다. 90% 이상이 같은 장비를 활용하는 두 회사에서 전력과 수율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고, 어느 시기 결정적인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를 심도 깊게 분석한다. 그리고 현재 삼성과 TSMC가 글로벌 협력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경영전략의 문제뿐만 아니라, 생태계 차원에서의 근본적 차이이며, 그 결과 신뢰와 위임, 불신과 반목의 효과가 드러남을 말한다.
PART3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집중하며 미래 3년의 생존을 위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2027년 반도체 골든 타임을 맞아 한국 반도체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현할 것인가? 그것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시기와 정책 대안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1년 차, 경영 패러다임을 변경하라.
-2년 차, 기술의 위계를 철폐해야 산다.
-2년 차,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 집중하라.
-3년 차, 정부 정책은 생태계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3년 차, 반도체 산업 내 불평등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PART4는 위대한 경영자 빛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현장의 영웅들을 재조명한다. 반도체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음에도 자동화로, 혹은 경영 전략상으로 이름이 사라졌던 이들의 얼굴과 말들을 모아서 세운다. 제조 현장에 과노동의 희생, IMF의 위기를 몸소 겪었던 오퍼레이터를 비롯, 자동화 위기에 몰리는 설비 엔지니어들의 피와 땀 그리고 빛나는 연구개발의 성과뿐만 아니라, 기계장치를 다루고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헌신했던 사라진 이들을 제시하며, 한국 반도체의 미래는 다시 인간과 사회를 위해야 함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