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복잡하고 어렵다
무겁고 딱딱하게 접근하면 중간에 반드시 포기한다!
당신은 애초에 경제공부를 좋아하는가? 잘 아는가?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경제공부가 힘들고 부담스러운데 잘 될 리가 없다. 근데 왜 경제공부는 각 잡고 힘들여 가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며칠 하다가 때려치우지 말고, 무겁고 딱딱한 경제이론서 앞장만 너덜너덜하게 만들지 말고 이제 그만 보내주자. 경제공부, 초보일수록 짧고, 쉽고, 분명하게, 힘 빼고 해보자. 출퇴근 시간에, 잠자기 전에, 친구 기다리면서, 틈틈이 해보자는 거다. 그걸로 충분하다. 간단하지 않는가. 진짜 세상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주는 경제공부를 해보자는 거다. 당신도 경제공부 할 수 있다.
매일 봐도 모르겠는 경제기사, 경제뉴스가 제발 읽히길 바란다면 우선 이 책부터 보자. 경제기자 삼인방이 최신 경제 이슈들을 엄선하여 풀어냈으니 내가 뭘 몰랐고 뭘 알아야 하는지 기본 개념이 잡힐 것이다. 경제공부는 거기서부터 출발이다. 쪼가리 시간에 읽기만 해도 당신은 이전의 당신과는 다른 경제 감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세상을 달리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은 걸음이 큰 길을 만들어낸다는 걸 잊지 마시라!
경제를 아는 사람은 일도 잘하게 된다
본업 천재 되고 싶으면 경제공부 오늘부터라도!
슬프게도, 잔인하게도 들리겠지만 모든 건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돈이 최고인 시대고 돈을 통해서 모든 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경제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한 사람의 커리어, 성공,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란 말이다. 직종 불문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돈과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일의 결과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 모든 게 경제 시스템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경제공부를 필수로 해야 하는 게 아니다. 가수는 경제가 좋을 때 나쁠 때 내는 노래가 다르다. 대중의 정서를 고려해야 많이들 들을 거 아닌가. 의사도 경제를 알아야 요즘 사람들이 겪게 될 질환을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된다. 건축가도 경제 상황 봐가면서 집을 설계한다. 돈이 풍족하면 풍족한 대로,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실용적인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토록 경제는 중요하다.
이 책은 그 중요한 경제를 쉽고, 간단하게, 집중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키워드 별로 핵심은 놓치지 않되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압축하여 설명한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코인 과세’, ‘양자컴퓨터’, ‘무역전쟁’처럼 불확실한 시대를 반영한 주제뿐만 아니라, ‘토핑경제’, ‘슈링크플레이션’, ‘6G’처럼 최신 경제 용어도 추가했다. 기존 내용도 최신 데이터로 더욱 풍부하게 보완했다. 이제는 ‘삼성이니까 괜찮겠지’, ‘코인은 오를 거야’ 같은 막연한 기대만으로 투자와 소비를 결정할 수 없는 시대다. 국내외 정치, 외교, 기술 변화가 내 통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잠깐씩만 짬을 내서 오늘부터 경제공부 시작이다. 경알옷, 경린이, 돈맹, 잘 가라. 멀리 안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