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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의빈곤-7(GPE총서)

이론의빈곤-7(GPE총서)

  • 애드워드 파머 톰슨
  • |
  • 책세상
  • |
  • 2013-09-20 출간
  • |
  • 456페이지
  • |
  • ISBN 97889701385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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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도로시 톰슨

이론의 빈곤 혹은 오류의 태양계

나가는 말
후기

옮긴이 해제|왜 지금 E.P.톰슨인가?

도서소개

《이론의 빈곤》(1978)은 톰슨의 우려와 분노에서 비롯된 ‘비판’의 수작이다.《영국 노동계급의 형성》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톰슨은 이 책에서《마르크스를 위하여》와《자본론 읽기》등 알튀세르의 주요 저작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알튀세르 철학의 모순과 약점을 철저히 논파한다. 특히 알튀세르의 이론에 존재하는 구조주의적?반역사주의적?반도덕주의적?반인간주의적 사유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알튀세르, 마르크스주의 위기의 구원투수인가?
알튀세르의 ‘이론적 실천’의 빈곤을 넘어 주체와 역사, 현실과 실천을 복원하라

현실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하고 마르크스주의로부터의 대탈출 행렬이 이어지던 1990년대 초,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기존 해석을 비판하며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마르크스를 재해석할 것을 주장한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1918~90)는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시대의 이념을 책임질 사상가로 평가받았다. 당시 한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에게 알튀세르는 “마르크스주의의 공백 메우기” “마르크스주의로의 비판적 복귀” 같은 수식어를 달고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를 타개할 ‘구원투수’가 되는 듯 보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발리바르, 바디우, 랑시에르, 지젝 등 알튀세르를 계승한 후예들이 한국 지성계의 한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알튀세르의 영향력은 서구에서는 더 오래된 일이다. “영국의 신좌파 평단은 알튀세르의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면 무엇이든 이슈화했을 정도”라는 톰슨의 표현처럼,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를 관통하며 알튀세르는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서구 지성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스탈린주의의 폐해와 68세대에 나타난 운동 패러다임의 변화 국면에 힘입어 알튀세르주의는 ‘이론적 실천’이라는 막강한 ‘이론적 제국주의’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론의 빈곤》(1978)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톰슨의 우려와 분노에서 비롯된 ‘비판’의 수작이다.《영국 노동계급의 형성》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톰슨은 이 책에서《마르크스를 위하여》와《자본론 읽기》등 알튀세르의 주요 저작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알튀세르 철학의 모순과 약점을 철저히 논파한다. 특히 알튀세르의 이론에 존재하는 구조주의적?반역사주의적?반도덕주의적?반인간주의적 사유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톰슨에 따르면 알튀세르의 사유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성과 결합하지 못한 채 추상으로 흘렀으며 지나치게 기능주의적?결정론적 관점으로 사회를 해석함으로써 진정한 이론적 혁신에도 실패했다. 톰슨이 특히 이 책에서 비판하는 지점은 ‘주체’와 관련된 부분이다. 그는 알튀세르의 사유가 노정하는 문제점들, 즉 주체의 경험을 묵살하는 정태적 구조주의, 역사를 ‘주체 없는 과정’으로 상정하는 반역사주의, 과학성을 내세워 도덕을 재단하는 반도덕주의, 분노와 연민을 품은 인간주의를 ‘부르주아 인간주의’로 청산하는 반인간주의를 논박한다. 정치한 논리적 분석과 생동감 넘치는 문학적 수사를 오가는 톰슨의 비판은 혹독하기까지 하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역사가의 한 명인 톰슨이 역시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상가의 한 명인 알튀세르에게 가하는 비판은, 68혁명 이후 유럽 지성계의 주류를 이루었던 구조주의와 신좌파의 이론주의에 대한 비판이자, 현실과 유리된 채 현란한 이론에 경도되어온 한국의 지식인? 진보 진영에 대해 인간과 역사?현실과 실천을 복원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며, 폐쇄적 체계에 갇혀 인간과 도덕을 마비시키는 모든 교조적 이념을 향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마르크스주의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모색하는 지금, “새로운 세대는 알튀세르보다는 톰슨에게서 배울 것이 더 많다”는 크리스 하먼의 말처럼, 우리는 마르크스로의 비판적 복귀를 역설하며 알튀세르가 범했던 ‘오류’에서 타산지석의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한 질주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에 계급 주체의 해체가 아니라 거대 자본의 체계 해체와 인간과 주체의 부활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톰슨의《이론의 빈곤》은 여전히 현재적이다.

톰슨, ‘아주 오래된 적’ 알튀세르를 비판하다
“인간 포부의 푸른 이파리”, 역사의 작인으로서의 인간 주체를 회복하라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로부터 ‘마르크스주의를 전화’하려고 했던 알튀세르는 20세기의 가장 문제적이며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톰슨은 왜 ‘좌파에게는 적이 없다’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20세기 최대 마르크스주의자라 불리는 알튀세르를 공격했을까?
알튀세르는 마르크스의 텍스트들에 대한 독해에 기초해 존재/의식, 토대/상부구조의 선차적 관계와 같은 고전적 명제 대신 ‘상대적 자율성’ ‘중층결정’ 같은 새로운 어법을 제시하는 가운데 구조주의적 시각을 도입해 마르크스주의의 목적론적?결정론적 경향을 극복하려 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주의, 경제주의, 환원주의, 인간주의를 비판했으며, 역사를 “주체도 목적도 없는 과정”으로 파악하고, 주체로서의 인간 대신 사회 각 영역들의 구조와 자율성에 주목했다. 또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나 ‘호명’ 등의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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