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ETF 투자에 주목해야 하는가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다. 하지만 분산투자, 저비용, 장중 거래 외에 확장성, 비용 효과 그리고 투명성이라는 특징을 기반으로 금융 산업의 혁명을 일으켰다. 이 여섯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최고의 금융 상품이 됐고, 투자 업계를 재편하고 있다.
이 책은 가장 완벽한 금융 상품이자 장기적으로 가장 우월한 투자 전략인 ETF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결국 모든 금융 상품의 벤치마크인 ETF를 이해하는 데서 투자와 금융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시작된다.
[PART 1 ETF 투자는 가장 우월한 전략이다] 왜 ETF 투자를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으로 확률과 비용의 두 가지 조건이 있다. 개별 주식의 투자 성공률은 4%가 되지 않는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S&P 500 등 전체 시장을 매수해 4%의 확률을 피하는 것이다. ETF는 바로 이 방법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ETF는 다른 금융 상품들 대비 운용 보수가 월등히 저렴하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ETF는 장기적 투자 성공을 위한 최고의 전략이다.
[PART 2 ETF를 만든 선구자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사물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처음 그것이 만들어진 배경과 의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ETF라는 상품을 등장시킨 선구자들의 철학을 이해한다면 ETF의 본질과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ETF의 모태가 되는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이자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창업자 잭 보글, 잭 보글의 철학을 기반으로 ETF를 창시한 네이트 모스트, ETF의 길을 확장한 래리 핑크. 이 선구자들의 철학을 이해함으로써 시장의 단기 변동과 노이즈에 혹하지 않는 장기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다.
[PART 3 ETF 구조를 이해하면 다른 금융 상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ETF 시장이 커짐에 따라 ETF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코스피, S&P 500, 나스닥 같은 대표 지수를 추종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ETF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상품 중에서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ETF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CU와 비용 효과, 괴리율과 추적오차, 차익거래를 통해 ETF를 지키는 유동성 공급자, 지수 산출 방식, ETF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최후의 퍼즐인 투명성 등을 통해 ETF의 근간을 이루는 구조를 알아본다.
[PART 4 ETF 유니버스는 무한히 확장한다] ETF의 핵심 철학인 분산투자는 단순 주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4% 룰을 피하기 위해 인덱스 펀드와 ETF를 통해 전체 시장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ETF가 논하는 분산투자란 자산 배분까지 확장되는 개념이다. 주식, 채권 그리고 원자재 ETF 등을 하나의 레고 블록으로 비유해 완성도 높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PART 5 좋은 ETF는 다음과 같이 고른다] 시장에 대한 선택은 항상 어렵다. 미래 예측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말한 것처럼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달러를 컨트롤하는 기축 통화국인 미국에 대한 투자의 장기 수익률이 왜 구조적으로 유리한지, 돈의 흐름을 통해 시장 선택의 성공 확률을 높여 ETF의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왜 ETF 투자 전에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은 ETF의 본질, 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좋은 ETF를 찾는 안목을 갖추고, 다양한 상품 중에 나에게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골라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ETF의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ETF의 본질과 구조, 개념에 대해 파악한다면 앞으로 어떤 ETF가 출시돼도 그 상품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TF 라인업은 더 다양해지고 많아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여섯 가지 상품성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중심을 정확히 잡으면 앞으로 어떤 ETF가 등장하더라도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결국 ETF의 미래는 본질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