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격차와 교육 불평등에 맞서,
학교 바깥의 교실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작은 소셜벤처의 놀라운 여정
대학생이 청소년에게 교육 봉사를, 사회인이 대학생에게 인생과 진로의 멘토링을,
그리고 어린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생각과 희망을 전한다면?
구글 코리아 임팩트 챌린지 Top 10(2016),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 IMPACT SPC상
(2019) 수상, 해외 혁신 사례로도 소개된 교육 소셜벤처 점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15년 동안 점프를 거쳐 간 청소년 멘티, 대학생 교육봉사자, 사회인 멘토,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관심과 관계가 어떤
변화와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돌봄"은 너의 삶에 나의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고 너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겠다는 용기 있는 다짐이자 행동이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어떤 관계를 쉽게 규정하고 놓아버리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존재와 관계의 불완전함을 이해할 역량이 있다. 그렇기에 충돌을 피하지 않고 보듬고자 성실하게 노력한다.
점프가 계속 힘을 내어 돌봄의 선순환을 통한 교육의 테두리를 더욱 확장해 가리라 믿는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점프"를 지켜본 나는 점프가 외치는 바를 마음으로 믿는 사람이 됐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을 읽으며 더 믿고 싶어졌다.
- 강솔(고림초등학교 교사), "교육 현장에서 본 점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