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바이오 프린팅을 통해 치료에서 재생으로
의료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나가다!
“왜 모두에게 같은 치료를 해야 하는가?” “어떤 치료가 어떤 인체에 어떤 맥락에서 가장 적합한가?”
이 책에서 저자가 하는 질문이다. 현대의학은 질병을 ‘완치’하기보다 ‘관리’하는 데 더 익숙하다. 당뇨병 환자는 평생 약을 먹었고 신장 질환자는 투석으로 버텼고 관절염 환자는 결국 인공관절 수술로 대체해왔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고령화 사회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 점점 더 늘어나는 만성질환 환자, 치솟는 의료비, 의사 중심의 획일적 치료는 환자 삶의 질을 방해할 뿐 아니라 의료재정까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유석환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인공지능, 바이오 프린팅,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융합해 인간 각자의 몸에 최적화된 치료 방식을 개발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인공지능, 유전자 분석, 3D 바이오 프린팅, 재생의학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로킷헬스케어 창업자로서 고령화 시대의 만성질환 해결과 의료비 부담 문제를 극복할 유일한 해답으로 ‘초개인맞춤 장기재생 플랫폼’을 제시하며 전 세계 최초로 피부, 연골, 신장의 재생을 임상적으로 성공시키고 상용화했다. 2024년 기준 10여 개국의 임상을 통해 당뇨발, 관절염, 만성신부전 등 난치성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초개인맞춤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럽·미국·한국 식약처 등 50여 개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단 한 번의 시술로 피부 조직을 재생하고 연골을 복원하고 투석 없이 신장을 회복시키는 사례를 통해 의료 혁신의 실제 현장을 보여준다. 특히 바이오 잉크, 자가 세포 기반 3D 프린팅 기술, AI 기반 조직 맞춤 기술은 ‘맞춤 치료’를 넘어 ‘장기재생’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기존 의료 시스템의 한계에 새로운 의료 경제를 제시한다
장기재생 혁명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지금까지 제약 중심의 의료 체계는 반복되는 증상 완화에 머물러 있고 의료비 증가를 가져왔으며 빈부 격차에 따른 생명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평균 수명이 8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은 2035년 대한민국 의료비가 국가 예산의 3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금의 의료 시스템이 더는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경고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은 완전한 재생을 지향하는 ‘인공지능 기반 초개인맞춤 치료’. 자가 조직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경제적이며 국가적 의료 재정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더욱이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다르며 그렇기에 치료도 달라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한다. 생명은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이라는 생물학적 이해와 인간의 존엄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가치가 융합된 ‘초개인맞춤 철학’이 중심이다. 또한 더 나아가 유석환 대표는 산업 차원의 전략적 전환도 제시한다. 대기업 중심의 대량생산 체제를 넘어 초개인맞춤 중소·벤처기업을 국가가 육성하고 의료 규제 체제를 선진국형 자율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융합 생태계를 구축할 때 한국이 세계 의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당뇨발 피부 재생, 무릎 연골 재생, 신장 재생을 현실화해간다!
인공지능 장기재생 시스템이라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로킷헬스케어의 대표적 기술은 세 가지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먼저 맞춤형 바이오 프린팅 치료로 당뇨발, 화상, 피부 결손까지 재생한다. 초개인맞춤 장기재생 기술은 당뇨발에 적용되고 있다. 당뇨병으로 발가락이나 발 전체를 절단하는 일이 흔하다. 로킷헬스케어는 자가 조직 기반의 맞춤형 패치를 바이오 프린팅으로 출력해 상처에 이식함으로써 절단 없는 치료를 실현했다. 이 기술은 2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적용되었고 회복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CE MDR, FDA, 식약처 등에서 모두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연골 재생 플랫폼은 관절염을 앓을 때 인공관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다. 현대 정형외과는 관절염 환자에게 진통제와 물리치료로 통증을 관리하다 결국 인공관절을 권한다. 그러나 인공관절은 수명이 제한돼 젊은 환자에게는 재수술 위험이 크다. 유석환 대표는 이러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가 조직 기반 연골 재생 치료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세포외기질ECM을 추출해 농축해 바이오 잉크로 정제하고 인공지능 기반 3D 바이오 프린터로 손상 부위에 맞춤형 패치 제작한다. 수술 없이 국소 부위에 이식하여 자가 재생 유도한다. 이 과정은 30분 내외로 이루어지며, 한 번의 시술로 연골이 초자연골Hyaline cartilage로 재생된다. 연골세포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며 기존 줄기세포 치료나 자가연골이식술보다 감염 위험과 비용이 낮다.
신장 재생 플랫폼은 신장은 재생되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는 기술이다. 만성신장병은 투석과 이식 외엔 대안이 없는 질병입니다. 유석환 대표는 “신장은 재생되지 않는다”는 기존 의학의 상식을 깨고 신장 재생을 위한 ‘오멘텀 패치’ 기술을 개발했다. 자가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외기질ECM을 이용해 신장에 붙이는 패치 제작한다. 신장 섬유화를 완화하고 기능 회복 유도한다. 연구결과는 2022년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TERMIS 공식저널 『조직 공학 파트 C Tissue Engineering Part C』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고 2025년 세계 최초 인체 임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로킷헬스케어는 탈세포화와 재세포화 기술을 통해 미래의 바이오 인공장기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향후 면역억제제 없이도 "내 장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단순한 시술 기술을 넘어서 인공지능 장기재생 시스템이라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했다. 1단계는 개인별 환부의 자동 AI 인식 이다. 2단계는 자가 조직 추출 → ECM 정제 → 맞춤형 패치 설계다. 3단계는 바이오 프린팅 및 시술이다. 이러한 올인원 시스템은 수술실에서 30분 이내에 적용되도록 ‘닥터 인비보’에 구현되어 있으며 이미 글로벌 수출과 현장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