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악마화에는 이유가 있고, 모든 두려움 뒤에는 진실이 있다.”
《지금, 이재명이 필요합니다》는 정치인 이재명을 향한 거대한 악마화 프레임, 그리고 그 프레임을 걷어내는 데 필요한 맥락과 사실들을 담담하지만 단호하게 서술한 책이다.
저자 김용민은 이재명의 삶을 ‘막살아온 인생’이 아닌 ‘밑바닥 고통을 헤아려 온 인생’으로 다시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포퓰리스트라는 비난, 도덕성 시비, 사법 리스크와 죽음의 그림자라는 이미지 뒤편에 숨겨진 편견의 실체를 고발하며, 나아가 이재명의 실제 정책과 실천 능력을 통해 정치인의 자격을 묻는다.
윤석열 정권의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지지 선언이 아닌, 정치 불신을 넘고 싶은 모든 시민에게 주는 ‘시민적 호소문’이다.
진영 논리와 선입견, 무지와 혐오를 넘어, 정치가 다시 상식의 이름으로 작동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