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옛 이야기, 곧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는 고사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험난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길일지라도, 분명한 목표와 그에 걸맞은 끈기 있는 노력이 결합된다면 결국에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품고 도끼를 갈기 시작한 그 첫 마음처럼,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 쌓여 큰 결실로 이어진다는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계리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길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업과 가정을 돌보시며 학습까지 병행하시는 분들, 오랜만에 책을 들고 익숙하지 않은 내용을 따라가시느라 애쓰시는 분들, 또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조심스레 첫걸음을 내딛으신 분들까지. 그 모든 수고는 여러분께서 단단한 의지와 책임감을 다듬어가고 계시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수험 공부에는 정해진 왕도는 없지만, 각 과목의 특성과 출제 경향에 맞춘 전략적 학습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계리직 공무원 시험의 ‘일반’ 과목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교재의 범위 안에서만 출제된다는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명확한 출제 범위 안에서 반복학습과 누적학습을 통해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며, 수험생 여러분이 보다 집중력 있게 준비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적북적 시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수험 전략을 구성하였습니다.
1. 단원별 훈련과 실전연습을 연결하였습니다.
빈칸 채우기, OX 문제, 스피드 단답식 말하기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교재의 학습 진도에 맞춰서 자신의 이해도와 암기 상태를 점검하실 수 있게 편제하였습니다.
2. 단계별 학습 흐름을 따르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단순한 문제풀이에 그치지 않고, 이론 → 정리 → 암기 → 적용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먼저 개념을 꼼꼼히 익히고, 단원별 빈칸 채우기와 핵심 정리 문제로 암기를 강화한 뒤, 기출 및 예상문제를 통해 적용력과 실전 적응력을 높이실 수 있게 도왔습니다.
3. 개정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하는 교재는 수험생 여러분께서 개정된 내용을 직접 비교 정리하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 시험에서 개정된 부분이 출제될 가능성도 높은 만큼, 본 교재는 그러한 사항을 빠짐없이 반영하였습니다.
4. 우편일반 교재의 내용에 대한 질문 해결과 추가자료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 북적북적 저절로 암기노트 [ https://cafe.naver.com/bookjbookjnote ]
계리직 시험의 ‘일반’ 과목은 사실상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과목명이 ‘상식’에서 ‘일반’으로 개편되었고, 과목 수도 늘어났으며, 문항 수 역시 개편 전에 비해 1.5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시험에서 합격의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만큼, 보다 철저하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처음 도끼를 갈기 시작할 때, 그것이 정말 바늘이 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바늘을 만들어낸 사람은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갈았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성실하게 쌓아오신 하루하루의 시간이,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