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빛나는 문장을 시인의 시선으로 다시 읽다!
소유를 내려놓고 존재로 살아간 한 사람의 기록,
그의 말은 여전히 오늘을 비춘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이 짧은 한 문장은 평생을 무소유의 삶으로 살아낸 법정 스님의 철학을 오롯이 담고 있다. 《법정 마음의 온도》는 바로 이와 같은 문장들, 즉 스님이 생전에 남긴 어록을 김옥림 시인의 깊은 통찰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법정 스님의 말과 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는 것의 본질’을 시인의 감성과 언어로 다시 풀어낸 성찰의 기록이다. 김옥림 시인은 스님의 어록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맞춰 해석하며, 시대를 초월한 그 가르침을 지금 여기의 언어로 되살려낸다.
법정 스님은 편리와 문명의 유혹을 거부하고 스스로를 자연과의 삶으로 내던졌다. 의도된 가난함 속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살며, 끝까지 말과 글로 세상에 필요한 목소리를 남겼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무소유》 이후 그의 어록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조용한 나침반이 된다. 《법정 마음의 온도》는 그러한 문장들을 단순히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김옥림 시인의 해석을 더해 독자가 더욱 쉽게, 또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의 본질을 되묻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마음이 흔들릴 때, 삶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보자. 그 안에 담긴 문장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온도를 건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