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랩 하는 선생님이 쓴,
열정과 진심이 담긴 초등 래퍼 이야기!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극복하고,
래퍼의 꿈을 향해 무대에 오른 아이 ‘이호문’
《고글래퍼 이호문》을 쓴 이서윤 작가는 초등 교사이면서, 아이들과 ‘힙캐츠’라는 동아리에서 랩을 하고 있다. 작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랩을 들은 이후 랩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언젠가 무대에서 멋진 랩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데, 대학생이 되어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었다. 어린 시절 보았던 래퍼 형들처럼 무대에 올라 랩을 했고 그때 들었던 환호성을 잊을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만났고, 자기처럼 랩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들과 랩 동아리를 만들었고, 아이들이 마음껏 랩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열심히 마련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했던 랩에서 탄생한 이야기로, 작가는 어린이 독자들이 즐거운 공연을 보듯이 호문이 이야기를 즐겨 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는 호문이가 어떻게 래퍼를 꿈꾸고 무대에서 랩을 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호문이의 이야기에 빠져들며 그 아이의 성장 과정에 공감하고 응원하게 된다. 호문이는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에게 무시와 놀림을 당하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고 멋지게 꿈을 꾸는 아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열심히 노력할 줄 아는 아이, 소중한 친구를 위해 용기 낼 줄 아이, ‘이호문’이 좌충우돌 시련을 겪으며 꿈을 향해 도전하고 핸디캡을 이겨 내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용기와 꿈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