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엮은 한 권의 다이어리
사랑으로 채워진 인생의 서사시
‘마이 다이어리’는 문요환 저자가 풀어낸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자, 어머니를 향한 깊고 진한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병든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가는 아들의 시선에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파동, 잊히지 않는 기억, 흔들리는 자아의 고백들이 진심 어린 문장으로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간병일지를 넘어섭니다. 매일 새벽 어머니의 기저귀를 갈아 드리며 품는 고단함과 미안함, 마주 앉아 고구마튀김을 나누며 느끼는 소소한 행복, 병실에 울리는 웃음소리 속에 배어 있는 덧없음까지… 평범한 날들의 조각이 모여 독자에게 진한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또한 ‘마이 다이어리’의 문장은 단정하고 절제되어 있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무겁고 진실합니다. ‘엄마 엄마’라는 잠꼬대 한 마디에도, ‘너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냐’는 따뜻한 말 한 줄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모-자식 간의 깊은 정이 담겨 있습니다. 치매와 노화, 상실의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소망과 감사의 감정들은 독자 각자의 내면과 기억을 환기시키며,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자식이기에 가능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마이 다이어리’는 단순한 가족에세이를 넘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는 한 편의 서정시이자 진혼곡입니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눈물겹게, 그 모든 감정의 스펙트럼을 품고 있는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독자에게 다시금 일깨워 줄 것입니다.
당신도 누군가의 자식이라면, 그리고 누군가의 부모가 될 예정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마이 다이어리’는 당신의 가슴 깊은 곳을 조용히 울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