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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찬란했던제국

가장찬란했던제국

  • 권태승
  • |
  • 천지간
  • |
  • 2013-09-05 출간
  • |
  • 281페이지
  • |
  • ISBN 97911950847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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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5
프롤로그 : 떠난 혼을 부르다 12
Part 1: 과거로 날아가는 새

1. 사실과 허구 사이 23
2. 꿈속의 꿈 33
3. 중독된 희망 56
4. 술레잡기 72
5. 롤스로이스 날다 97

Part 2 : 첫날, 지금의 혁명의 시간

6. 과거의 문턱을 넘다 113
7. 미친 역사 128
8. 곤전마마의 나드리 154

Part 3: 둘째 날, 후손이 남을 엿보다

9. 역사 만들기 181

Part 4: 셋째 날, 백악관에 태극기 꽂은 날

10. 대한제국의 침략 전쟁사 219
11. 집으로 가는 길 253

에필로그 : 타임머신은 다시 날아간다 265

도서소개

역사란 정의定義할 수도 없고 정의正義도 없다. 소설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은 주장한다. 주인공인 내가 김옥균의 혁명을 인정하지 않는 까닭이다. 이 소설은 김옥균이 주도한 갑신정변의 성공을 우리 역사의 성공과 연결 짓는 섣부른 판단을 경계한다. 마찬가지로 명성황후에 대한 일반론인, 음모와 술수에 능한 권력 지향적인 여자라는 인식 또한 이 소설에서는 전복된다.
‘가장 찬란했던 제국’을 소설로 쓰게 된 배경

- 미국, 일본, 중국의 틈새에 낀 나라, 대한민국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전이 확실해지자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군인과 경찰에 사복을 입혀 공공장소에서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우리로선 8.15해방을 맞이한 시기였다.
“미국 놈 믿지 말고, 소련 놈에 속지 말라. 일본 놈 일어선다.” 이 같은 놈, 놈, 놈의 유언비어는 소련이 공산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몇 세대를 뛰어넘는 유행어였다. 이제 소련이 있던 자리에 중국을 넣어보니, 웬일인지 더 잘 어울린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이야말로 대대로 우리나라를 간섭해온 ‘놈’의 원조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지난 십 년이 넘게 소리소문없이 공을 들여온 동북공정을 중국과 한국의 고대사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이해하고 넘어갈까. 아니다. 고구려가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는 논리는 언제라도 한반도 북부에 대한 연고권 주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북한이 붕괴한다면 그 지역을 관리할 주체는 남한 정부가 아니라 중국이라는 논리를 국제사회에 조성하는 데도 유리하다. 사실 1953년의 휴전협정을 보건대, 역사적 정당성과는 별개로 중국의 입김이 남한보다 훨씬 세질 상황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과거 식민지 통치를 보는 일본의 시각과도 연결돼 있다. 태평양 전쟁이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백인 제국주의자에 맞선 전쟁이라고 이해하는 일본 극우파의 시선을 우리로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일본으로서도 미래의 이익을 고려해 쉽사리 물러서기 어려운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을 괘씸히 여겨 중국에 필요 이상으로 가까이한다면, 미국이 편치 않을 것이며, 어쩌면 결별하는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단순한 국제 관계란 없다. 우리의 근대사가 그러했듯이 외세를 차단하고 우리 역사만을 치장하기엔 국가 간의 교류가 너무 빈번하고, 시대가 지나치게 정보화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시 미국밖에 없다? 그러나 자국의 군비 지출을 줄이려 일본의 재무장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선에서 남한을 보호하자는 것이 미국의 장기적인 동아시아 정책임을 아는 사람은 안다. 이미 미국의 우산 아래에서라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기중심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이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판명난 지 오래이지 않은가.
미국의 대외정책에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는 ‘통일 한국’이 과연 끼어 있을지 의문이다. 여하간 미국은 경제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다른 나라를 압도해야 하는 까닭에 제국주의의 속성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역학상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차선적이고 종속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운명처럼 닥쳐올 미래를 똑바로 응시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겪은 역사 속에 있으므로, 우리의 역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대인 근세사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찬란했던 제국’은 무겁게만 느껴지는 우리의 근세사를 가능한 한 가볍게 돌아보기 위한 책이다. 일단 읽히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 아베의 침략사 부인과 관련해서 한 번쯤 읽혔으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일제의 침략사 부인은 이제 오래된 역사로 변모하고 있다. 1995년 8월 15년, 그의 전임자 가운데 하나인 무라야마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 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라고 발표한 담화와 관련해서 아베는 이렇게 밝혔다.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져 있지 않다. 국가 간 관계를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한마디로 일제의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아베의 역사관이자 많은 일본인의 역사관이다.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우익단체가 2001년, 일본의 침략을 노골적으로 합리화한 후소샤扶桑社판 ‘새 역사교과서’를 만들어낸 것도 그런 맥락이다. 5개 종류의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에 관한 서술을 삭제하는데 개입했던 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앞장서 후원한 인물이 바로 아베였다. 매년 반복되는 일본 교과서 왜곡 파동은 아베와 같은 인물이 일본 국민의 절반을 넘는 지지를 바탕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아베족들의 의도는 뻔하다. 일본의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재무장하려는 것이다. 그들의 교과서 왜곡은 당연히 제국주의 일본으로 되돌아가려는 절차이다. 한술 더 떠서 해방 후 한국 산업화의 원동력을 일제강점기의 근대화 노력 때문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급기야 일본은 북한을 핑계로 재무장하고, 남한과 일본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사실상 한미일 동맹으로 묶이며, 중국이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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